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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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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13 04:16 조회6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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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안 나지만 미안하다 친구야!
지난 화요일 고향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전에는 거의 당일로 갔다 왔기 때문에 항상 시간에 쫓겨서 아쉬웠습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오는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이번에는 하루를 보내게 되어서 큰 맘 먹고 고등학교 때 절친을 찾아보았습니다.
수수문 해서 찾다보니 그 친구는 우리 고향집에서 차로 10분 거리도 안 되는 곳에 있는 경찰서에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지척에 두고도 찾지 못한 것을 생각하니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와 헤어지고 만나지 못한지가 계산해 보니 20년 만이었습니다.
그 친구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게 되어서 졸업하고 대학졸업 때 까지 절친 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변했을까? 어떻게 살고 있을까?
얼굴을 보지 못한지가 오래라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그 친구는 정말 순수한 친구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회에서 학생회장까지 했던 친구이었으니까요. 성격은 온화하고 여성에 가깝다고 해도 될 성 싶었는데 지금은 경찰이 되었고 계급도 꽤나 된다고 하니 그 친구의 모습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친구의 근무지로 갔습니다.
드디어 친구를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첫마디가 별로 안 변했네! 가 서로의 인사이었습니다.
그 친구도 제가 많이 변했을 거라 생각했나 봅니다.
실제로 서로의 모습이 그동안 흐른 시간에 비해서 그다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20년 후에는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지금의 이 모습이 그 때 그 모습이었습니다
살만 조금 찌었을 뿐ㅋㅋㅋ.
친구의 근무시간이라서 오랜 시간을 같이 할 수 없어 식사만 하고 왔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삶을 뒤 돌아 보게 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한 이야기가 귓가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하는 말이
너 고등학교 때 자취방에서 나쁜 것은 다 가르쳐 준 것 생각나니?”
내가 무엇을 너에게 가르쳐 주었니?”
…….
내가 그랬었나?”
지금도 그 일은 아무리 기억해 내려고 해도 생각 속에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그 친구는 그 일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미안하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그렇구나. 나는 지난 날의 일을 대부분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구나. 대부분 기억 속에서 잊고 살고 있구나. 그렇다면 그동안 내가 얼마나 나쁜 일을 많이 했을까? 그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 채 지금의 작은 일에 의를 자랑하면서 남을 정죄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엄청난 부끄러일을 해 놓고 그 일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얼마나 미안하고 부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이 종은 기억하지 못하는 지난날의 잘못을 흘러간 물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인냥 생각하면서 당당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지금도 그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정말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오 주님이시여! 앞으로 살아가는 종의 인생은 좋은 것만을 가르쳐 주는 좋은 친구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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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이거 한달 전부터 가지고 다녔어요. 관리자 09-17 280
178 일본에 다녀와서 관리자 09-10 316
177 생각이 기도가 되는 순간.... 관리자 09-03 314
176 떨어진 낙엽 관리자 08-27 396
175 그랬구나! 관리자 08-20 336
174 익숙함!(이성당 빵 맛) 관리자 08-13 400
173 여보세요. 관리자 08-06 419
172 맥추감사절을 맞이하며 관리자 07-29 377
171 경험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관리자 07-16 378
170 중국에 다녀와서 관리자 07-09 400
169 주님의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관리자 07-02 536
168 마음속으로라도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관리자 06-25 412
167 한 물만 먹게 하소서. 관리자 06-18 317
166 고장 난 배수펌프 관리자 06-11 417
165 사랑하는 만큼 보입니다. 관리자 06-04 298
164 아무개님 둘째 판사 됐네! 관리자 05-28 413
163 행복합니다.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관리자 05-21 739
162 안보는 다른 쪽이 있습니다. 관리자 05-14 311
161 교회부흥은 주인이 필요합니다. 관리자 04-30 281
160 홍해는 갈라졌습니다. 관리자 04-23 383
159 목욕탕까지 갔다 네요. 관리자 04-16 288
158 기도를 쉬지 않는 자 관리자 04-09 434
157 미얀마를 다녀와서 관리자 04-02 364
156 진짜 멋있는 모습은 관리자 03-26 343
155 받아 들이면 눈을 떠요. 관리자 03-26 320
154 알파고가 어디에 있는 학교에요? 관리자 03-12 362
153 역시나 하나님의 능력 밖에는 없습니다. 관리자 03-05 342
152 미얀마 고아원 선교를 위해서 관리자 02-27 387
151 빈자리를 누구로 채울 것인가? 관리자 02-13 418
150 설 명절의 추억 관리자 02-06 369
149 삐~ 삐~ 삐~ 관리자 01-30 462
148 옷장 열쇠는 어떻게 하지? 관리자 01-23 574
147 뻥튀기 기계 샀어요. 관리자 01-16 945
146 자라야 합니다. 관리자 01-09 316
145 2016년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관리자 01-02 323
144 선반을 만들어 놓고 보니 관리자 12-19 329
143 조금만..... 관리자 11-28 328
142 응답이 왔어요! 관리자 11-21 334
141 꼭 필요하면 따지지 않습니다. 관리자 11-06 418
140 새로 산 마이크가 주는 교훈 관리자 10-31 405
139 끝까지 가야 하는데……. 관리자 10-23 358
138 퇴근! 관리자 10-17 345
137 10월 너무 바빠요. 관리자 10-03 341
136 오늘은 추석입니다. 관리자 09-23 340
135 저에게 맞는 자리에 서게 하소서 관리자 09-19 359
134 하나님은 화가이시란다. 관리자 09-11 342
133 변화를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품에 안아야.... 관리자 08-29 556
132 비가 오는데도 관리자 08-22 478
131 감사의 광주리에 담고 싶어요. 관리자 08-07 451
130 큰 그릇 적은 고기 덩어리 관리자 07-17 440
129 함께 한다 것이 이렇게..... 관리자 07-11 367
128 주일성수(!) 관리자 07-04 546
127 그 형은 인생을 하이패스 탔어! 관리자 06-27 449
126 새로 바꾼 CCTV! 관리자 06-20 440
125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됩니다. 관리자 06-13 401
124 목사님들 이번주일에는..... 관리자 06-06 316
123 영원히 기억될 일 관리자 05-30 333
122 가까이 좀 더 가까이 가고 싶어요. 관리자 05-01 451
121 아무리 주변을 살펴봐도 관리자 04-10 345
120 저력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관리자 03-28 529
119 가지에만 물을 주지 말고 뿌리까지 물을 줘! 관리자 02-06 711
118 그릇 준비하면 채워 주실 것인데 관리자 01-31 648
117 매력이 사람을 모이게 해요. 관리자 12-26 484
116 위장된 정직 관리자 12-13 414
115 이 반찬은 서로가 따로 노네요. 관리자 12-06 339
114 원망을 고치는 유일한 길 관리자 11-29 427
113 강원도 산골 마을을 다녀와서 관리자 11-21 775
112 11월 16일 약속의 소중함이 이렇게 관리자 11-16 533
111 바다는 바다 색깔을 가질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관리자 10-10 608
110 사명 때문에 관리자 09-28 466
109 사람에게 하나님의 복이 필요합니다. 관리자 09-14 375
108 딱 하나면! 관리자 08-23 558
107 한마디도 안하더라고요. 관리자 08-09 482
106 둘 둘 말아서 버렸어요. 관리자 08-02 458
105 함께하는 친구를 위해서 관리자 07-26 653
104 내 몸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을 관리자 07-19 527
103 나는 아니어도 하나님이 맞다 하시면……. 관리자 07-12 539
102 세광교회가 어디에 있어요? 관리자 07-05 832
101 사람을 키우는 일을 관리자 06-28 396
100 벌써! (기숙사 짐을 가져오던 날) 관리자 06-21 490
99 주차도 못하게 하는 열매! 관리자 06-15 661
98 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관리자 06-07 472
97 나둥글고 있는 현수막을 보며 관리자 05-31 457
96 성지현장 학습을 다녀와서 관리자 05-24 434
95 나실 재 괴로움 관리자 05-10 580
94 이것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것으로 관리자 05-04 523
93 지금 앉아 있는 그 자리에 꼭~ 관리자 04-26 581
92 주님의 고난에 동참해봐요 관리자 04-12 484
91 21일 홍해 작전 시작! 어린아이처럼 03-29 589
90 기억해 줘서 고마워. 관리자 03-22 1009
89 지난 주간 몇 사람과 이별을 했습니다. 관리자 03-16 544
88 전에는 독자가 부러웠는데 관리자 03-09 474
87 3월이네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관리자 03-01 436
86 꺽어진 가지 관리자 02-22 685
85 교복을 후원 받습니다.” 관리자 02-16 491
84 가슴과 가슴의 만남 관리자 01-29 485
83 그것만이 지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관리자 01-25 505
82 인정받는 것은 대단한 것 관리자 01-19 544
81 태국선교를 떠나는 길목에서 관리자 01-11 603
80 새해기도 댓글1 관리자 01-04 498
79 1월 시작의 달을 바라보면서 관리자 12-28 626
78 약하기 때문에 관리자 12-21 519
77 고장 난 온풍기가! 관리자 12-14 887
76 한번 드셔보실래요? 맛있죠! 관리자 12-07 518
75 경차 모닝을 운행 하는데 관리자 11-30 570
74 권고가 아닌 의무입니다. 관리자 11-24 500
73 찰깍! 찰깍! 찰깍! 관리자 11-17 600
72 내 것과 남의 것의 차이 관리자 11-09 622
71 직분자는 노예다 관리자 11-02 566
70 스티커! 관리자 10-26 552
69 이기게 하소서. 관리자 10-20 491
68 소문났네! 관리자 10-12 587
67 감사라는 말 밖에는 무엇으로 관리자 10-05 654
66 평소 때처럼.... 관리자 09-21 620
65 참 좋은 명절 관리자 09-15 634
64 바르게 살고싶다. 관리자 09-08 621
63 큰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들 관리자 08-31 702
62 무사히 마쳤습니다. 자유! 관리자 08-24 575
61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 관리자 08-24 606
60 설국열차 관리자 08-10 612
59 정말 귀한 일이잖아요! 관리자 08-03 579
58 오늘을 감사해야 하는 이유 관리자 07-27 773
57 오이와 생가지를 간식으로.... 관리자 07-20 878
56 같은 물인데..... 관리자 07-13 570
55 주여! 도와주세요. 그리고 관리자 07-06 731
54 잘 생긴 사장님..... 관리자 06-29 625
53 “오디가 이거였구나!” 관리자 06-22 721
52 홍콩 야자수! 관리자 06-18 994
51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관리자 06-08 600
50 믿음! 어렵네요. 관리자 06-01 593
49 정동진에서 관리자 05-25 896
48 400이 넘었는데..... 관리자 05-18 605
47 뒤를 돌아보는 눈 관리자 05-11 758
46 큰 일에만 신경 쓰고는 작은 일은..... 관리자 05-04 781
45 “시대가 변하니 어쩔 수 없다.” 관리자 04-27 839
44 제 자리 관리자 04-20 689
43 무감각 관리자 04-13 752
42 가지로 둘러 쌓였는데.... 관리자 04-06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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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국내 최저가 판매합니다.” 관리자 03-15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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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중 미안하다 친구야! 관리자 12-13 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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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영적의지 !! 어린아이처럼 07-15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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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변한 것이 없는데 변했네! 관리자 06-16 685
13 하나님의 일하심 댓글1 어린아이처럼 06-10 920
12 폐품이 아닌 기념품이.... 관리자 06-08 742
11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댓글1 관리자 06-01 928
10 약속 믿고 기도했을 뿐인데... 관리자 05-25 630
9 감사할 때에! 어린아이처럼 05-21 725
8 악은 모양이라도... 어린아이처럼 05-21 745
7 하나님의 사랑은.. 어린아이처럼 05-20 655
6 므낫세와 에브라임,,에브라임과 므낫세..! 어린아이처럼 05-19 1482
5 신앙의 삶은..? 어린아이처럼 05-17 767
4 축복의 통로는... 어린아이처럼 05-17 759
3 유다 자손의 땅 어린아이처럼 05-17 808
2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어린아이처럼 05-15 804
1 갈렙의 믿음을 따라 ! 어린아이처럼 05-13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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