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간 도장 > 목자의방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c1e30c158064e561c7ad534bf69d171c_1491989400_6159.jpg

목자의방

가지고 간 도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15 13:25 조회553회 댓글0건

본문

가지고 간 도장

오실 때 교회 도장을 가지고 오세요.”

은행에 가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직원에게 무엇이 필한가 물었더니

교회 도장을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대 심방 기간이라서 시간 내기가 힘들었지만 중요한 일이기에 어렵게 시간을 내서 은행에 갔습니다.

은행은 서울에 암사동에 있습니다.

거리가 조금 멀기 때문에 서둘러 갔습니다.

오늘 아니면 안 되기 때문에 마감 1시간 남겨 놓고 도착했습니다.

서류 작성을 다하고는 마지막 도장을 찍으려고 합니다.

직원은 가지고 온 도장을 달라고 합니다. 가방에서 도장을 꺼내 주었습니다.

그때 직원이 하는 말

이 도장 아닌데요.”

잘 보세요. 교회 직인 도장 가져오라고 해서 가져왔는데요.”

직인은 맞는데요. 통장에 찍힌 직인 도장은 이 도장이 아닙니다.”

자세히 보니 다른 도장이었습니다.

교회 직인 도장은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중요한 서류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것이 있고, 다른 하나는 은행용이나 일반적으로 결제 할 때 사용하는 도장이 있습니다.

이번에 해야 할 은행 일은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서류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직인 가져오라고 하는 줄 알고 그 도장을 가지고 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도장은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동안 쌓인 신용으로 다른 방법으로 대처하고는 왔습니다.

은행 문을 나서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구나. 도장이라고 다 같은 도장이 아니고, 아무리 중요한 도장이라 할지라도 사용 용도에 따라서 그 가치가 정해지는구나.”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모양만 갖췄다고 다 신자가 아니라 신자로써 신자답게 쓰임 받을 때 진정한 신자다. 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중요한 직분을 가졌다 할지라도 거기에 합당한 일을 하지 않으면 잘못 가져간 도장과 같습니다. 아무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주님! 종을 가장 적절한 장소 가장 적절한 때에 써 주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자의방 목록

Total 418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세광교회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