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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앉아 있는 그 자리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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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4-26 14:23 조회5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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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앉아 있는 그 자리에 꼭~

너 어떻게 왔니?”

버스타고 왔어요.”

녀석 대단하네!”

혼자서 왔어?”

2주 전 토요일 저녁 초등부실에 아이들이 있는데 그중에 송파로 이사 간 초등부 아이가 와 있어서 나눈 대화입니다. 이유는 오늘 있을 부모님 초청 발표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왔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고맙고 기특하게 보였습니다.

3주전 주일 오후에 바람도 꽤 불었습니다. 주민 센터 옆 휴게실에서 여러 명의 아이들과 선생님이 부는 바람에 아랑곳 하지 않고 북을 치며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았더니 우리교회 유년부 선생님과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들 역시 부모님 초청 발표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연습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부지런히 여기저기에다가 전화를 합니다. 어느 엄마와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날은 꼭 오셔야 합니다. 아이에게는 하얀 타이즈를 입혀서 오셔야 해요.” 제주도에 간다는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일 오후 5시에는 꼭 오셔야 합니다.” 너무 간절하니까 상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일정을 포기 하고 오겠다고 합니다.

두 달 전 몇몇의 선생님과 교역자들이 모여서 고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들 또한 부모님 초청 잔치를 위해서 3개부서의 책임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들대로,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교역자들은 교역자들대로 나름대로 주어진 부분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로도 준비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 했습니다.

기대해도 좋을 뜻 싶습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이제 한 가지만 있으면 아름다운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지금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자리에 앉을 사람은 미리 연습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시간을 내어서 기대하는 마음만 가지고 와서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왔고, 제주도에서 일정을 포기하고도 왔는데,

우리 오늘 만큼 만은 시간을 조금만 양보하고 저녁 5시에 오기로 해요.

누구를 위해서 어린이들이 선생님들이 교역자들이 기도하면서 준비했을까요?

바로 지금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를 위해서 준비했답니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줌으로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교역자들에게는 엄청난 힘이 될 것입니다. 나 하나가 의자에 앉아 주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분명 대단한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 대단하고 엄청난 일에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오후 5시에 꼭 지금 앉은 그 자리에 앉아 주세요.

전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이 기대가 되고요. 그 자리에 앉아 계실 우리 성도님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 뵙기로 해요. 오늘 오후 5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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