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것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04 04:00 조회50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둘째 아이가 지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학교에서 연휴라서 휴가를 받아서 왔습니다.
목양실로 찾아 온 아들을 안아 주면서 그동안 고생했다고 등을 도닥여 주었습니다.
그동안의 일을 나누고는 아들은 학교 친구를 만나 과제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바쁘게 갔습니다. 아들이 가고 나서 목양실 테이블을 보니 아들이 사용했던 수첩이 놓여 있는 것입니다. 녀석이 급하게 가는 바람에 놓고 나 간 것입니다.
궁금도 해서 한 장을 넘겼더니 거기에 이런 말이 써져 있는 것입니다.
“중독! 이것을 이기려면 이것보다 더 사랑하는 것으로 채우면 된다.”
무엇이 아들을 중독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그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내심 안심하면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안 좋은 것인 줄 알았기 때문에 내려놓으려고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말입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분명 그것보다 더 사랑하는 것으로 아들의 마음에 꽉 채워질 것이기에 오히려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어른들도 모두가 그 무엇인가에 중독되어 있는데 아닌 것처럼, 고민하지 않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요? 어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른은 속내를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그렇지요. 그렇지만 이것은 절대로 건강한 모습이 아닙니다.
특히나 예수님 앞에 서 있는 하나님의 자녀는 절대로 그러면 안 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는 아이입니다.
그것도 아버지를 아빠라 부를 수 있는 나이 어린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으로만 가득 채우면 만족합니다.
다른 그 무엇도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앞에서 어린아이인 우리!
오직 예수님의 사랑으로만 가득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오 주님이시여!
종은 주님 앞에서 어린아이로 남고 싶습니다.
아버지라 부르는 아이가 아니라 아빠라고 부르는 그 어린아이로 남고 싶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사랑으로만 중독되고 싶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