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도 못하게 하는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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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15 04:00 조회6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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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도 못하게 하는 열매!
얼마 전 심방을 하려고 분당에 모 아파트에 갔을 때 일입니다.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 보였습니다.
마침 벚나무 아래 한 장소가 보여서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앞에 차 지붕이 너무 더러웠습니다.
검게 익은 벚나무 열매들이 지붕에 떨어져서 그렇게 보였습니다.
어떤 열매는 떨어지면서 으깨져서 차를 검게 물들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차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의 바닥이 온통 떨어진 벚나무 열매들로 지져 분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차를 제외하고는 다른 차들은 그 벚나무 아래에 주차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열매라고 다 같은 열매가 아니구나.
지난 이스라엘 성지에 공부하러 갔을 때 이와 비슷한 열매를 보았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감람나무 올리브나무 열매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을 기점으로 북쪽으로는 올리브나무를 농사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올리브 열매를 가지고 식용으로, 화장품으로, 심지어 약품으로 사용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를 안 먹으면 밥을 먹은 것 같지 않다고 하듯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올리브열매를 먹지 않으면 식사를 안 한 느낌 마저 든다고 합니다.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한 나무의 열매는 사람들이 싫어해서 그 나무 아래 가는 것조차 싫어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 나무의 열매는 모두가 좋아해서 떨어진 것조차 아까와 하는 것을 봅니다.
그렇습니다.
나의 신앙을 돌아봅니다.
이제 제법 세월이 좀 흘렀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50이라는 숫자를 내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또 사역은 거기에 반을 했으니 말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 싸 해 보입니다.
그러나 진정 나의 열매는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자신이 별로 없습니다.
행여 벚나무 열매가 되어서 주차도 못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오주님!
종은 어떤 나무의 열매인가요?
주차도 못하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안 되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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