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준비하면 채워 주실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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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1-31 00:31 조회6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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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준비하면 채워 주실 것인데
지난 해 태국에 갔을 때 일입니다.
시골에 있는 교회와 집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네에 모든 집과 교회에 처마 밑에 놓여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커다란 물 항아리이었습니다.
그렇게 큰 항아리는 한국에서 못 본 것 같았습니다.
비가 오면 처마에 흐르는 물을 담아 놓는 항아리라고 합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태국에는 비가 많이 와서 땅을 파면 지하수가 얼마든지 나올 텐데 웬 물 항아리냐고?
그 말을 들은 현지인이 대답을 합니다.
물론 비가 많이 와서 땅을 파면 물이 많이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물은 석회가 섞여 있어서 먹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마에서 물을 받아 가기고 빨래도 하고 식수로도 쓴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 물이 많다고 반드시 먹을 물이 많은 것은 아니구나.
그리고 물을 먹기 위해서는 그 크기에 맞는 그릇이 필요하구나.
그릇이 필요하다.
처마 밑에 놓여 있는 물 항아리는 미얀마에 갔을 때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거기는 항아리가 너무 작았습니다.
그렇다보니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식수로만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나라인데
어떤 나라는 식수와 다른 용도로 쓰고 어떤 나라는 식수로만 쓰고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그릇의 크기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내일부터 하늘에서 단비가 내릴 것입니다.
문제는 내리는 단비를 얼마나 담느냐라는 것입니다.
그릇이 준비된 만큼 물이 담길 것입니다.
뚜껑을 열고 큰 그릇을 준비하여 참여 합시다.
그러면 주님은 단비를 그 그릇에 쏙쏙 집어넣어 주실 것입니다.
큰 그릇을 준비하여 참여 합시다.
주님은 반드시 가득 가득 채워 주실 것입니다.
오 주님이시여!
큰 그릇을 준비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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