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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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5-30 10:50 조회3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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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될 일
지난 화요일 일본 분들을 안내했습니다.
그분들 중에는 기자, 교수님, 목사님, 장로님 그리고 성도님들이 계셨습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차로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경기도 양지에 있는 총신대학원을 시작으로 순교자 기념과 재래시장, 서점과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저녁에 숙소까지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뭔가는 모르지만 참 기뻤습니다.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그중에 지금도 머릿속에서 맴도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녁을 먹을 때이었습니다.
한국식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서 한식당으로 모셨습니다.
여러 가지 반찬들이 한상 가득 나왔습니다.
그중 옆에 앉아 식사를 하던 기자는 한국이 좋아서 15번을 왔다고 합니다.
기자는 여러 가지 반찬들이 나오니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특히나 건강에 좋다고 하는 반찬에는 몇 번이고 손이 갔습니다.
그중 청양고추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신은 고추를 몇 번 먹어 봤기 때문에 이 정도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고 큰 소리를 합니다.
이것 먹으면 너무 매우니까 조심해야 된다고 말해도 듣지 않고는 한입 크게 벌리더니 청양고추를 입에 넣습니다.
처음 몇 번 씹으면서 뭐! 이 정도쯤이야 하는 표정입니다.
아~ 이사람 한국 음식과 문화, 한국 사람이 좋아서 15번이나 왔다고 하더니 역시나 청양고추도 잘 먹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악! 하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물을 마시면서 맵다고 소리소리 합니다.
매운 기가 쉽사리 가시지 않습니다.
이마에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줄줄~ 그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더니 이런 말을 합니다.
“내 이 식당과 채 목사님을 절대로 못 잊을 것 같아요.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그 말을 듣던 주위 사람들 모두가 하하하 하면서 웃었습니다.
그리고는 맛있게 먹고는 돌아 왔습니다.
며칠이 지났는데 그 기자의 말이 떠나지 않습니다.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우리가 기억할 것은 매운 청양고추가 아니라 주님의 은혜가 아닌가?
주 예수님의 은혜를 영원히 기억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습니다. 죽은 시체였던 종을 살려 주시고, 천국 백성 삼아주신 그 엄청난 은혜!
주님! 그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종으로 하여금 영원히 기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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