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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은 인생을 하이패스 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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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6-27 00:29 조회4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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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은 인생을 하이패스 탔어!

지난 주 수요일 조카가 군대에 입대를 했습니다.

여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들이 군에 입대하는데 기도를 받고 싶다고 합니다.

전화로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논산으로 가서 훈련 받고 광주에서 훈련을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조카는 일상의 익숙한 생활을 접고 군대에 간다는 것 때문인지 시무룩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잘 다녀오라는 작별 인사와 함께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녁이 되었습니다.

막내가 집에 왔습니다.

사촌형이 군에 입대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요즘 군대는 몇 개월이냐고 물었습니다.

대답하기 전에 그 형은 6개월만 하고 나올 것이랍니다.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군대에서 다쳐서 왔는데 그것이 장애 등급이 나와서 보훈 해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해택으로 자녀는 6개월만 군 생활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 말과 함께 막내 녀석 이런 말을 합니다.

아니! 그 형은 인생이 왜 그래?

그 형은 인생에 하이패스 탔어! 참내!

부러움 반 불평 반이 섞인 볼멘소리를 합니다.

듣고 보니 그 말이 맞는 듯 느껴집니다.

남들은 1년 반을 하는데 비해 6개월만 하고 오는 것은 하이패스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있자니 두 가지 생각이 스쳐갑니다.

첫째는 부모의 수고는 자녀에게 나타나는구나.

둘째는 상대는 부러워하는데 정작 당사자는 그 은혜를 잘 모르는구나.

이 모습이 우리네 모습인 듯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하이패스 탄 인생입니다.

때문에 이 험한 세상 남들보다 빠르게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는 그 길의 고마움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다시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분명 하이패스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이패스의 고마움을 말입니다.

하이패스는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만들어 놓으신 수고의 길입니다.

나는 분명히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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