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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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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7-04 02:46 조회5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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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성수!

이번 여름 성경학교 총 주제입니다.

왜 이런 제목을 총 주제로 해야만 했을까?

그의 해답은 우리 교회 화장실 앞에 붙어져 있는 포스터를 보고 알았습니다.

주일학교가 여름 성경학교를 홍보하기 위해 붙여 놓은 포스터입니다.

가운데 주일성수라는 글귀만 없으면 그림이 너무 산만합니다.

너무 산만하다 보니까 쳐다보는 것조차 짜증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집중해서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림의 내용이 너무도 정확하게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을 표현한 듯합니다.

요즈음 현대인들은 너무 분주하고, 바쁘고, 어수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간은 꼭 찾으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주일이라는 주님의 날은 뒤로 치워 놓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교회의 목사들조차도 주일에 결혼식장에 가서 주례를 하고, 장례식에서 집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야구장에 가서 야구를 구경하는 목사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성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교회는 어떠한지요?

아니 나는 어떤 맘으로 주일을 맞이하고 있는지요?

일 년에 한번쯤은 그래도 라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지는 않는지요?

주일 성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일 성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를 먼저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몇 해 전 일이 생각납니다.

아들 녀석이 주일날 저녁 예배에 오지 않았습니다.

깜짝 놀라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어디 갔었냐고 물었더니 시험기간이라서 도서관에 갔었다고 합니다.

주일에 그러면 안 된다고 하니까

아들 녀석이 하는 말입니다.

왜 안 되느냐?라는 것입니다.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해가 갔는지 다음부터는 안 가겠다고 합니다.

이유를 몰랐던 것입니다.

이 모습은 우리 아들만의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전반에 깔려 있는 문제인 듯합니다.

몇 주 동안 주일 성수에 대해서 설교와 이곳에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주일 성수는 선택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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