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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릇 적은 고기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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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7-17 21:54 조회4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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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에 강남 팔레스 호텔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미국 풀러신학교 박사 동문회 모임이었습니다.

박사 모임이다 보니 다른 모임과는 차별을 주려고 하는 노력들이 보였습니다.

사역하는 분야도 다양하고 연령도 다양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사람들을 한곳으로 모이게 했다는 자체가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구심점이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순서의 중간이 되었습니다.

점심 식사가 나왔습니다.

식사는 호텔의 고급 요리인 소고기 로스이었습니다.

탁자에 놓인 수저 포크만도 8개가 넘었습니다.

호텔 음식은 너무 복잡했습니다.

이것 저것이 나오더니 식사 시간이 끝나갈 무렵 메인 요리가 왔습니다.

평소 못 먹는 음식인지라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곁눈질을 하면서 따라서 먹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맛있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맛이 좀 그랬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김치가 없었거든요.

메인 요리인 소고기 로스를 가지고 오는데 큰 접시에 가지고 옵니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봤습니다.

아니 이게 무엇입니까?

그 큰 접시에 손바닥 1/3정도 밖에 안 되는 고기 덩어리 한 덩어리하고 풀잎 조금하고 양 배추 조금밖에 없는 것입니다.

김치를 달라고 했더니 없다고 합니다.

잠시 투덜거리면 몇 입 입에다 넣다보니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나름 느껴지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렇구나 고급 음식은 큰 접시에 조금 나오고,

싼 음식은 적은 접시에 많이 나오는구나.

세상은 이것이 이치요 낭만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주님 앞에서는 그러면 안 될 것입니다.

큰 그릇에 고급 음식을 많이 담는다면 더 좋을지 않을까?

주님 앞에서 큰 그릇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앞에서 큰 그릇되어 고급 음식을 넘치도록 담고 싶습니다.

주님 큰 그릇되게 하소서.

고급음식을 많이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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