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데도 > 목자의방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c1e30c158064e561c7ad534bf69d171c_1491989400_6159.jpg

목자의방

비가 오는데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22 02:44 조회463회 댓글0건

본문

비가 오는데도

얼마 전 방송에서 제비에 대해서 기사가 나왔습니다.

제비는 여름 철새인데 언젠가부터 사라졌는데 우리나라 흑산도에 많은 제비들이 날아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매우 흥분해 하면서 방송을 하는 기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환경오염 때문에 제비가 설자리가 없었는데

이제 조금씩 환경이 제자리를 찾다 보니까 제비가 찾아 왔다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릴 적에 봤던 제비가 생각이 납니다.

처마 밑에다가 한 입, 한입 진흙을 물어다가 집을 짓습니다.

얼마 있다보면 알을 낳고 그 알을 얼마 동안 품고 있다가 마침내 새끼를 낳습니다.

새끼는 4-6마리 정도 낳았던 것 같습니다.

새끼가 자랄 때면 어미 새는 부지런히 먹이를 잡아다가 새끼들에게 줍니다.

이때 새끼들은 서로 자기가 먹겠다고 아우성을 칩니다.

그날은 비가 왔습니다. 그것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마루에 누워서 처마 밑에 달린 제비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어미 제비는 어김없이 어디서 잡았는지 모르지만

먹이를 물어와 새끼 제비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닌 계속해 먹이를 물어왔습니다.

그때 본 어미 제비는 정말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계속해서 먹이를 물어오는 어미 새의 모습에 할 말을 잊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미 새는 부지런히 먹이를 잡아 날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어미 제비 새의 모습처럼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비가 온다고 쉬고, 휴가철이라고 쉬고, 아이가 불편해 한다고 쉬고…….

그러면 안됩니다.

그러다 보면 새끼들은 굻어 죽을지도 모릅니다.

신앙은 쉬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왜요?

첫째는 내 영혼이 죽고 다음은 내 주변의 사람들이 죽고 마침내 모든 죽음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전진 전진하는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 나라가 어미제비처럼 쉬지 않는 신앙으로 가득하길 소원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자의방 목록

Total 417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세광교회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