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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맞는 자리에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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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19 15:01 조회3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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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이었습니다.

노회 사무실에 서류를 제출할 일이 있어서 노회 사무실이 있는 총회 회관에 갔습니다.

이곳저곳 변화하는 시대와 같이 가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벽면에 페인트도 다시 칠하고 실내 여러 방은 인테리어도 다시 했습니다.

언 듯 보기에도 깔끔하니 참 좋게 보였습니다.

좋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복도를 지나가는데 시선을 머물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해 놓은 벽면 인테리어이었습니다.

주변을 간접 조명으로 켜 놓고는 그 안은 연한 색을 한 강화 마루로 붙여 놓았습니다.

강화 마루를 바닥에 까는 것은 보았지만 벽에 붙여 놓는 것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대부분 벽돌로 하든지 대리석으로 하데 말입니다.

참 좋은 아이디어다 하면서 확인 차 직접 만져 보았습니다.

분명 바닥에 까는 그 강화마루 맞았습니다.

일을 보고는 다시 돌아오는 길에 그 인테리어 앞에 다시 서서 확인했습니다.

계속 보고 있는데 아까 처음 본 느낌이 아니 좀 어색한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왜 그럴까?

잘은 모르겠는데 조금은 어색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바닥에 있어야 할 것은 바닥에 있어야 하고 벽에 있어야 할 것은 벽에 있어야 하는데

자기 자리가 아닌 남의 자리에 있었던 것입니다.

누워져 있어야 할 물건이 세워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난 과연 주님 앞에 어떻게 하고 있어야 하나?

누워져 있어야 하는데 서 있지는 않는가?

아니면 서 있어야 하는데 누워있지는 않는가?

주님 주님의 뜻에 맞는 행동을 하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서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종에게 지혜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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