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너무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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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03 06:36 조회3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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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너무 바빠요.
지난 추석 때 우리교회 모 권사님 어머님께 심방을 갔습니다.
어머님이 살고 계신 곳은 주소로는 장수인데 실제적으로 남원과 거리가 가까웠습니다.
그 동네 사람들도 산세가 너무 험해서 장수로는 왕래를 안 하고 오히려 남원으로 왕래를 한다고 합니다.
같은 전라도에서 태어났지만 그런 곳에는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지금도 그곳을 생각하면 굽이굽이 굽어진 산길이 생각납니다.
정상이 꽤 높았습니다.
굽어진 길을 오르고 오르다 보니 어느덧 권사님 댁에 도착했습니다.
어머님을 만나 예수님 복음을 전하고 돌아오는데 마음이 가볍고 기뻤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보니 10월이 왔습니다.
10월을 생각하니 행사도 많고, 너무 바쁩니다.
전교인 체육대회, 새벽 특별기도회, 대심방, 기관장 단합대회, 성례식 그리고 틈틈이 잡혀 있는 결혼식…….
마치 큰 덩치 큰 산이 앞을 막고 있는 느낌입니다.
높은 산꼭대기만을 보고 있노라니 너무 버겁게 만 느껴집니다.
넘실거리는 요단강을 도하 해야만 하는(수3장1절) 여호수아의 심정이 이런 마음이 않았을까 합니다.
여호수아가 어떻게 승리했는가 봤더니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라고요.
권사님 댁에 도착한 것을 보니 굽이굽이 굽어진 길을 조금씩 가다 보니까 도착했더라고요.
바로 이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욕심 부리지 말고 서둘지 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한발 한발 걷다보면
반드시 일찍(보르케)의 댓가가 올 것입니다.
보르케는 어둠이 걷히고 밝음이 찾아오는 시간을 말합니다.
10월을 걷는 우리에게 반드시 내일에 기이한 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수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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