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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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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17 05:02 조회3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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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행복실 강단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어제 저녁이었습니다.

행복실 작업을 하시던 인부가 이런 말을 합니다.

목사님 너무 바쁘신 것 같습니다.

이제 시간이 되었는데 퇴근 안하세요. 퇴근 하셔야죠?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아무 말도 못하고 잠시 서 있었습니다.

그 분은 아무 말을 하지 못하고 서 있는 저를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퇴근!

참 오래간 만에 듣는 소리입니다.

요즈음 저의 생활을 보면 퇴근이라는 말이 어색하게 들립니다.

전 교회가 좋습니다.

물론 집도 좋습니다만 교회가 더 평안합니다.

이유는 부족한 종을 세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그렇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저 같은 부족한 자가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에서 사역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절대로 그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전 교회 현관에 들어 올 때마다 늘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이유는 주님의 은혜는 나의 수준보다 항상 앞서 계십니다.

뒤에 있는 저를 앞서 계신 주님의 은혜가 이끌어 가시기 때문에 늘 감사와 감격으로 삽니다.

저를 이끌어 주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 소중하기에 일들을 놓고 퇴근하기가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서 퇴근이라는 말이 어색하게 들린 것 같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남들은 다 퇴근해도 종은 주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주님!

종을 퇴근 없는 종으로 사용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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