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하나님의 능력 밖에는 없습니다.

어제는 비가 왔습니다.

도로가 말끔하게 씻어져서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도 깨끗해진 느낌입니다.

보기가 참 좋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지난주일 오후 잠깐 동안이지만 함박눈이 엄청 내렸습니다.

행정관청에서 겁을 너무 먹고는 도로에 염화칼슘을 잔득 뿌렸습니다.

요즘 염화칼슘은 도로에 뿌려지면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도로가 아주 지저분해 집니다.

그러다보니 교회의 마당과 주차장과 교회 앞 도로가 아주 지저분해졌습니다.

저녁에 비가 올 것을 모르고 수돗물로 청소를 했습니다.

아무리 해도 구석구석까지는 할 수 없었습니다.

손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너무 많았습니다.

어느 부분은 깨끗해 보였지만 어느 부분은 도저히 할 수 없어 오히려 더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곳 하나 더러운 곳이 없습니다.

염화칼슘이 다 씻겨 나갔습니다.

하늘에서 비가 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안 되는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내가 아무리 하려고 해도 손에 못 미치는 곳이 있습니다.

아니 도저히 손이 안 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곳은 오직 주님만이 하셔야 됩니다.

주님이 하실 때 완벽합니다.

주님이 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 드리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 이외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장29절).

주님 그렇습니다.

저 부분은 도저히 종의 노력과 힘으로는 안 됩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해 주십시오.

주님!

 종으로 하여금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역시 하나님이 아니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