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물만 먹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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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6-18 15:25 조회3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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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지하실 주차장에 집수정이 두 개가 있습니다.
집수정은 빗물이 모아지면 펌프로 내 보내는 곳입니다.
얼마 전 집수정 두 곳의 뚜껑을 열어 보았습니다.
한 곳은 그런대로 빗물만 모아져서 깨끗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곳 식당 옆에 있는 집수정은 너무 지저 분 했습니다.
펌프로 물을 퍼내고 퍼내도 그 지저분한 것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원인을 보았더니 식당에서 지저분한 기름기 가득한 더러운 물이 유입 된 것입니다.
많이도 아닌데도 집수정 전부를 더럽혀 놓았습니다.
이런 저런 노력을 해 보았지만 처음 상태로 돌리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뚜껑을 닫았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물만 먹어야 합니다.
다른 물이 유입이 되면 처음에는 좋게 보이고 신기하게 보입니다.
거기는 지금 내가 있는 이곳보다는 뭔가 색다르게 보입니다.
문제도 금새 해결이 되어서 자신도 그 사람처럼 슈퍼스타가 될 것처럼 생각합니다.
착각입니다. 절대로 자신은 그 사람처럼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성공만 보고 있지 그 사람의 실패는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도 성공만 이야기 하지 실패를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공은 99번의 실패를 통해서 한번의 성공을 합니다.
실패 없은 성공은 절대로 성공이 아닙니다.
그런대 대부분의 사람은 그 사람의 성공만 보기 때문에 자신도 그렇게 하면 될 줄 압니다.
그래서 자꾸만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시선이 가다보면 몸이 갑니다. 몸이 가다보면 모든 것이 가버립니다.
이렇게 조금 들어온 물이 무섭습니다.
그러기에 신앙인은 한 물만 먹어야 합니다.
시시해 보여도 먹던 물이 귀한 것입니다.
주님이시여
한물의 소중함을 아는 종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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