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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이성당 빵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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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13 14:58 조회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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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

지난 주간은 여름휴가로 보냈습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부모님과 함께 하는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군산에 볼일이 있어서 시내로 나가 길을 가는데 눈에 들어오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이성당이라는 빵 가게이었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빵도 먹고 싶어서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이 타지에서 온 여행객들이었습니다.

기다리고 빵을 고르는 것이 조금은 불편했지만 눈에 들어오는 빵 몇 개를 골라 담았습니다.

그 빵들은 대학교 때 이곳에 와서 친구들과 가끔 먹었던 빵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렇다 할 만남의 장소가 없었기 때문에 이 빵집에 자주 왔습니다.

이 빵집은 다른 집에 비해 비교적 넓고 앉을 자리가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빵을 먹는데 맛이 있었습니다. 한참을 맛있게 먹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맛은 내 입맛에 익숙한 맛이다. 빵에 맛의 익숙함이 더해지니 단숨에 빵 몇 개를 먹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옛날 생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만족이었습니다.

다 먹고 난 빵 봉지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익숙함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평소에는 잘 모르지만 내 몸이 기억하고 있는 익숙함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 부분에 너무 중요한 듯합니다.

그렇습니다. 평소의 신앙이 너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힘들거나, 어렵거나 특별한 기도제목이 있을 때 주로 주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내 몸이 익숙해지면 안 됩니다.

내 몸은 평소에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익숙해 져야 합니다.

풍랑을 만난 제자들이 자신의 힘으로 노력하다 하다 안 되니까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이러면 안 됩니다. 바로 그 순간 예수님을 깨우는 익숙함이 필요합니다.

예수님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고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40)”

이 말씀은 한마디로 이런 의미이지요.

나에게 익숙해 져라 나에게 익숙해지는 것은 나에게 딱 붙어 있는 것이란다.”

그렇습니다. 주님! 종은 주님과 아주 딱 붙어 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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