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에 동기 목사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목소리가 매우 신나 있었습니다.

이유는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사전을 구입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전은 매우 귀하고 가격도 엄청 비싼 책입니다.

정가가 무려 150만 원 정도 가니까 말입니다.

이렇게 귀하고 비싼 사전을 중고로 4만원에 구입하게 되었다고 너무 좋아라. 합니다.

부러웠습니다. 그리고는 같이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전화를 끊고는 순간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저에게도 설교 준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싶으시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시면 나중에 주셔도 됩니다.

저도 그 가격으로 구입했으면 ,,,,,,,

생각을 기도로 드리고 있는데

핸드폰이 벨이 울립니다. 그 동기 목사님입니다.

급한 목소리로 말을 합니다.

자신이 구입한 그 인터넷 사이트에서 어떤 사람이 5만원에 내놨다고 합니다.

위치를 물어보니 서울이라고 합니다.

마침 서울에서 병원 심방 중이었는데 그곳과 10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이사를 하게 되어 이번 기회에 짐을 줄이려고 책을 팔려고 내놨다는 것입니다.

거의 새 책 수준이라고 합니다.

직접 가져가는 조건으로 4만원에 주겠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기쁨과 함께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생각이 기도가 되는 순간, 응답을 주시는 것을 보면서 말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 보시기에 꼭 필요한 것이면 순식간에 응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역시 우리 하나님은 대주재이십니다. 천지를 만드시고 바다를 만드신 다스리시는 창조주이십니다. 그분의 통치가 임하는 순간 감격과 기쁨이 두려울 정도로 드는 것을 봅니다.

또 하나의 교훈은 기도는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았어도 어쩌면 책을 구입할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냥 기쁨으로만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나니까 하나님의 일하심이 보입니다.

부족한 종에게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계신다. 생각하니 새 힘이 솟습니다.

자심감이 자리합니다. 이래서 기도를 해야 합니다.

주님 종으로 기도의 줄을 놓지 않게 하소서.

긍정적인 생각이 늘 기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