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한달 전부터 가지고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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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17 15:30 조회2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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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대망회가 끝났습니다.
모두들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강대상을 정리를 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모 집사님이 봉투를 들고 오는 것입니다.
이 집사님은 청년 때 아주 근실하게 훈련을 잘 받았던 집사님이셨습니다.
이제는 시집을 가서 섬기는 교회에 아주 귀한 일꾼으로 일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 년에 한번은 꼭 와서 감동을 주고 가는 집사님입니다.
명절이라서 부모님을 뵈러 오셨나 봅니다.
같이 예배를 드리는데 은혜를 받는 모습이 보입니다.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집사님이 봉투를 가지고 오는 모습에 순간 생각이 복잡 해 집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이번 명절에 아무것도 안 받기로 했는데 모르고 가지고 오는 것 아닌가?
어떻게 돌려 보내지.... 이 생각 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와서 인사를 합니다.
반갑게 맞이 했습니다.
그리고는 말을 이어 갑니다.
목사님! 제가요 한 달 전 쯤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감동을 주셨습니다.
뭘요?
하나님께서 선교 헌금을 하라고 감동을 주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돈을 모았는데
딱히 어느 곳에 해야 할지 몰라서 찾으면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오늘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중국인들에게 교재를 만들어서 보내는데 50만원이 필요하다 하길래 바로 여기였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가져왔습니다.
제가 모은 금액이 50만원이었거든요. 그래서 감사함과 감격으로 드리겠습니다.
그 순간 머리가 서는 듯 놀라웠습니다.
오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중국에서 지하교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선교를 하던 선교사님이 공안한테 걸려서 추방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에 못 들어가니까 중국 지도자들 138명을 한국으로 불러 들여서 한국에서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강사가 필요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2일 동안 부흥회와 강의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감사함으로 허락을 하고는 설교시간에 간증과 함께 계획을 말했습니다.
당장 문제는 강의안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이었습니다. 이 집사님이 감동을 받아서 선교헌금을 드리게 된 것입니다.
정확한 때에 정확하게 일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것도 누군가를 들어 사용하시는 것을 보면서 감격과 함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준비 하고 계신다. 문제는 내가 그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못 보고 못 체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종으로 하여금 그 일을 하게 하소서.
종을 통해 일을 하시길 원하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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