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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딱 맞는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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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31 15:17 조회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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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딱 맞는 바지

며칠 전 새 바지를 구입했습니다.

가계가 서울이라서 대충 살 수가 없었습니다.

불편한 몸이었지만 직접 입어보고 결정을 했습니다.

디자인이 맘에 들었습니다. 추운 겨울에 입기는 딱 좋았습니다.

기분 좋게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바지를 바로 입을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허리둘레는 맞는데 길이가 맞지 않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세탁소에 맡겼습니다. 내일 오라고 합니다.

드디어 찾아 왔습니다. 바지를 입어봅니다. 크기, 길이, 디자인 맘에 듭니다.

그런데 왠지 불편합니다. 새것이라서 좋은데 왠지 불편합니다.

몸에 자유롭게 느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새것이라 기분은 좋습니다. 그렇습니다.

새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나에게 맞을 때 진짜 좋은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람들은 새해에 특별한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특별한 행동을 합니다.

어떤 이는 보신각을 찾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해가 돋는 것과 지는 것을 보려고 특별한

장소를 찾기도 합니다.

새해라서 그런대로 의미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특별한 행동을 한다고, 새해 2017년이 자신의 뜻대로 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족할 수 있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뛰는 것만이 진짜 새해의 축복입니다.

아무리 좋게 보여도, 한 번도 손대지 않은 새것이라 할지라도 진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진짜 좋은 것은 나에게 맞는 것입니다.

2017년 새해 참 좋은 해입니다.

진짜 좋은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종에게 좋은 새해를 주셨습니다. 종에게 진짜 좋은 해가 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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