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가르침을 주시던 원로님께서 향년 79세의 일기로 하나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그분의 은혜는 보답할 길이 없는 것을 봅니다.

그럼에도 우리 목사님 그동안 감사드리고 고마웠습니다.

고인의 뒷모습을 보면서 몇 가지 정리를 해 봅니다.

첫째는 마지막까지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어떤 성도가 이런 말을 합니다.

죽음은 살아 있는 사람을 하나로 만드는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장례식의 시간을 보내면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가족들은 유가족대로, 교인들은 교인들대로, 조문객들은 조문객들대로 다 나름의 위치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은 원로목사님께서 마지막까지 사명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둘째 목사님은 진정한 성공자이셨습니다.

위로 차 참석하신 어느 원로 목회자께서 이런 말을 하십니다.

가족들의 모습에서 아쉬움도 있지만 평온함이 있어서 좋고, 특히나 교인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이다. 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과연 나도 죽으면 이렇게 많은 교인들이 조문을 와 줄까.....?”

자신이 없어라 하시면서 고개를 떨구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목사님은 진정한 성공자이셨습니다.

이유는 가족 모두를 신앙인으로 서게 하셨고, 교인들을 참여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모두를 천국에 대한 소망을 더 굳게 하셨습니다.

셋째 목사님은 엄청난 유산을 남기셨습니다.

돈은 사용하면 사용 할수록 사라집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모든 것이 약해집니다.

기억 마저 희미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세상의 대부분의 것은 사라집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 그날까지 기억 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선명해 질 것입니다.

왜요?

목사님의 가르치심은 신앙의 본질이셨기 때문입니다.

예배! 최소한 30분 전에 강단에 오르시고 사력을 예배에 성공하려 몸부림 하시던 모습은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마다 기억을 할 것입니다.

기도! 오직 기도만이 살 길이다.

삶! 일사각오.

이보다 더 확실한 유산이 어디 있을까요?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