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의 영향

중국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목사님 이번 강의는 어려울 것 같네요. 지난주 공안이 다녀갔는데 앞으로도 자주 나올 것 같습니다.“

중국 신학교에서 온 메시지입니다.

매년 7월에 중국 전 지방에서 온 목회자들에게 강의를 약속하고 5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7월 초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는 강의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신학교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평소에는 한국 목회자들이 오고 가는 것을 알면서도 잠잠하던 중국 당국이 이번에는 재재가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중국이 반대하는 사드를 한국에 배치했기 때문이랍니다.

복음을 사모하여 모이던 중국 지도자들을 생각하니 맘이 아팠습니다.

‘사드는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전파방해) 하려고 배치했는데 이 사드가 복음 전파를 방해하고 있구나.’

사드는 제주도에도 아주 큰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무릎 섬김이 단합대회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곳에서 중국인들의 향취는 느껴지는데 형체는 없었습니다.

딱 한 팀 단체 관광객들을 보았습니다.

제주도의 상인들은 울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드의 영향이었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만든 기계가 그 위력을 과시하는 것을 봅니다.

사드를 처음 만들 때는 분명 좋은 의도 만들었을 텐데 결과는 이곳 저곳에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유는 사드가 자국 중심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좋다고 내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끝내는 복음 전파를 막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진정으로 좋은 신앙이란?

하나님도 좋고 나도 좋고 당신도 좋고 다 좋아야 합니다.

주님!

종으로 하여금 사드 신앙을 갖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