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공과 16살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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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6-30 08:15 조회2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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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중국 강의를 마치고 잘 왔습니다.
이번에도 주님은 많은 깨달음과 은혜를 주셨습니다.
수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저녁 예배가 있으니 설교를 해달라고 합니다.
엄청 기대됩니다.
과연 중국교회는 어떻게 예배를 드릴까?
한 자매가 찬양을 인도합니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찬양 인도하는 모습에 집중이 됩니다.
목소리도 곱고, 눈빛이 초롱초롱한 것이 열정도 대단해 보입니다.
말씀 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자꾸 시선을 갑니다.
바로 조금 전에 찬양을 인도했던 자매에게로 말입니다.
자신이 찬양 인도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릅니다. 집중하지 않습니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더니, 싫증이 났는지 주변의 책을 들어서 읽습니다.
그것도 싫증이 났는지 이런저런 행동을 하면서 말씀에 전혀 집중을 안 합니다. 그런데 그 자매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두 세 명이 그런 모습이 보였습니다.
예배 후에 선교사님한테 물어봤습니다.
그 사람들은 일명 “동공”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교회의 지도자급 즉 장로직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아~ 너무 서글펐습니다.
그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또 한 사람에게 시선이 갑니다.
16살 학생에게입니다. 이 학생은 선교사가 꿈이라고 합니다.
일주일 쉬는 기간인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지 않고 성경 공부를 하러 왔다고 합니다.
하루 종이 피곤도 하련만 졸지도 않고 강의 내내 집중을 합니다.
예배시간에 보니 눈빛이 살아 있습니다.
그곳을 떠나기 전에 안수해 주고 왔습니다.
두 모습이 머리에 남습니다.
“동공”,“16살 학생”
주님이시여!
종의 눈이 내 주님에게로 집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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