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성경의 절기”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한국에 절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 별로 없습니다.

설교를 준비 할 때마다 항상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이 나온 것입니다.

저자와 아주 잘 아는 사이라서 책이 더 정감이 갑니다.

너무 좋아서 책을 사서 몇 사람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드린 사람들 중에 책을 너무 좋아하는 목사님에게도 드렸습니다.

이 분은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을 통해서 모든 정보를 얻고 있는 분입니다.

책을 받더니 너무 좋아라 합니다.

다음날이었습니다. 문자가 와 있습니다.

그 목사님이십니다. 아주 흥미롭게 책을 읽고 있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들으니 마치 내가 저자가 된냥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문자가 계속됩니다.

책에 한 부분에서 성경 구절이 틀렸다고 합니다.

아이고야~

저자가 몇 번이고 검토했다고 했습니다.

여러 사람의 눈을 빌려서 검토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실수가 나타난 것입니다.

실수가 있는 것은 그렇다고 치고 그 많은 성경 구절 속에서 그것을 찾아낸 사람은 대단합니다.

당신에 해박함에 다시금 경의를 표해 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아는 만큼만 보입니다. 모르면 절대로 안 보입니다.

모르면 좋다 아니면 안 좋다고 라고만 결론을 내립니다.

그러나 알면 보입니다. 그것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넘어섭니다.

그리고는 그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 왜? 있어야 했는지? 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주님!

종도 주님을 많이 알고 싶습니다. 아니 엄청 많이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주 많이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