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경학교는 여기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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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21 08:49 조회2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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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예 여보세요”
“오랜 만이에요.”
“그동안 잘 지냈어요?”
“예 목사님도 잘 지내셨어요?”
“예 다름이 아니라 우리 교회에서 오늘부터 여름 성경하는데 오실래요?”
“아~예…….”
작년 말 집사님 가정이 하남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근처에 있는 교회에 집안 모두가 모여서 다니기로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보내려고 하는데
집사님 아이가 가까이 와서 머리를 떨구면서 말을 합니다.
“저~ 여름성경학교는 여기 오고 싶어요.
“어 그래 그러면 목사님이 연락해 줄게 꼭 와”
약속을 하고는 보냈습니다.
이 약속은 흔히 할 수 있는 약속입니다.
어쩌면 입에 발린 그런 약속으로 생각해도 될 냥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여름 성경학교가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고개를 떨구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때 올 거예요.”
그 녀석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한 영혼의 귀함이 이런 것인가?
성경학교가 시작하는 날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약속이 중요하기에 전화를 엄마 집사님에게 한 것입니다.
날씨가 너무 뜨겁고, 거리도 멀고……. 행여나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전화 속의 엄마도 자신이 없어라 합니다.
그래도 난 약속이니까 지킨 거야!
주님은 아실 거니까
오후에가 되었습니다. 한참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인터폰이 옵니다.
그 집사님 아이들과 집사님이 오셨다는 것입니다. 하남시에서 말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인사를 합니다.
아이들을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합니다.
아이 또한 내심 기뻐라 하는 모습이 얼굴에 보입니다.
먼 훗날 이 아이는 기억할 것입니다.
약속의 소중함을요.
아니 자라면서 경험하고 살 것입니다.
약속의 가치를 말입니다.
주님!
종에게 약속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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