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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6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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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8-04 08:39 조회2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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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날씨가 너무 더워요.

연일 기록을 세웠다는 말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너무 더워서 목요일과 금요일 성경 공부팀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근처에 유명하다는 계절 음식점에게 갔습니다.

평소 가끔 가는 곳인데 여름철에는 그 집의 계절 음식 때문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목요일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갔더니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3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다른 집으로 갔습니다.

다음날 금요일에는 한 시간을 일찍 끝내고 갔습니다.

아직 정오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15분만 기다리면 된다고 합니다.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순번이 되었습니다.

들어가 보니 10명이 한자리에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따로 앉아서 먹고 가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 테이블에 5명이 앉아야 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한 테이블은 통로 가 있는데 다른 테이블은 벽 쪽에 있습니다.

그러니 통로가 있는 테이블에 6명이 앉아서 먹어야 된다고 하면서 의자 두 개를 가져옵니다.

아이고야~”

의자 하나도 복잡한데 두 개라니, 먹고 싶으면 이렇게 해서라고 먹고 가고, 그렇지 않으면 가라는 태도입니다. 기분이 좀 그래집니다. 그러나 같이 간 식구들을 생각해서 먹고 왔습니다. 평소 알고 있었던 사장님의 태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이 모습이 이분의 진짜 모습일지.....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 사장님을 통해 비쳐진 모습이 나의 모습은 아닐까?

교인이 많아지다 보니 한 영혼 한 영혼에 신경을 덜 쓰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의 뜻대로가 아닌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

주님!

사람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늘 변함없이 모든 이들에게 주께 대하듯 하게 하소서.

주님!

시즌 따라 움직이는 상품이 아니라 언제나 변함이 없는 작품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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