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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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8-25 08:31 조회2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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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간 휴가를 잘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의 가졌던 휴가 중에서 기억에 남을 휴가 일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온 태풍 중에서 몇 안 되는 강한 태풍 ‘솔릭’과 함께 하였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온다고 해서 계획을 변경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 봤지만
태풍의 한 가운데서 맞는 휴가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이 계획대로 강행을 했습니다.
첫날과 다음날 오후까지는 여느 날과 비슷한 날씨이었습니다.
태풍이 온다고는 하지만 너무 평온해서 정말 태풍이 오는 것 맞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늦은 오후가 되니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아~ 태풍이 이런 것이었구나. 할 정도로 강하게 바람이 불어 댑니다.
마음 한 구석에 작은 걱정이 자리합니다.
나는 괜찮은데 이렇게 강하게 불어 대는 바람으로 가로수라도 부러지는 날에는.....
약간의 염려를 마음에 둔 채 우리는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태풍이 오는 바다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
야~ 정말 절정이었습니다.
육지를 향해 달려오는 높은 파도는 재난 영화에서 본 그대로이었습니다.
불어대는 강한 바람과 깃을 올릴 대로 올리면서 달려와 바위에 산산이 자신을 부셔 트리는 파도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이런 광경을 어디에서 볼까?
감탄의 감탄을 하였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밤이 되니 강한 바람은 요란한 소리와 함께 창문을 흔들어 댑니다.
이 녀석은 밖의 창문으로는 양이 안 찬 듯 방안의 창문까지 흔들어 댑니다.
이러다가 어떻게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웬일인지 잠이 잘 옵니다. 너무 마음이 평온합니다.
내가 잘 못 되었는가? 할 정도로 잠을 잘 자고 다음 일정을 별 탈 없이 잘 진행 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염려의 전화가 옵니다. 문자가 날아 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를 행복감과 함께 평온한 일정을 보냈습니다.
태풍이 지나갔다고 합니다.
휴가 일정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참 대단한 일정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렇게 야단이었는데 마음이 평온했을까?
그것은 하나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머리로 안 것이 아니라 몸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알면(야다)하면 어떠한 상황이 주어진다 해도 평안합니다.
특히나 고난이 온다 할찌라도 평안합니다.
주여!
늘 하나님을 야다(알다)하게 하소서.
종은 하나님을 몸으로 날마다 알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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