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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슬픔이 가장 기쁨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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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1-11 06:42 조회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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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우리 권사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으면서 드는 생각이 급한 일이 생기셨구나.

평소 전화를 잘 하지 않는 분이라 그랬습니다.

역시나 목사님 우리 영철이가 죽었대요.”

나이는 53세라고 하는데 아침에 일 갔다 올게요.” 하고는 나갔는데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추락해서 그만 사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살려 보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이미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교회 식으로 장례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망설였습니다.

이유는 고인이 교회 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전 이런 장례는 정말 싫습니다.

제가 싫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고인이 예수를 믿지 않았는데 그 앞에서 천국에 소망을 선포한다는 것이 너무 형식인 듯 해서고요.

다른 하나는 부모보다 먼저 간 아들의 모습입니다.

슬퍼하는 부모의 마음이 너무 아프기 때문에 너무 너무 싫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부담을 가지고 영등포에 있는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장례식 장에 들어가서 영정 사진을 보았습니다.

영정 앞에 성도 아무개라는 쓰인 글씨를 보면서 아~ 이 사람 성도이었었구나.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거운 마음을 조금 덜고 장례식을 진행했습니다.

이 사람은 80이 넘은 노모에게 세상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아픔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인생의 허무함을 보는 모든 이에게 남겼습니다.

그래서 전 이 사람이 남기고 간 인생의 허무함, 그 속에 소망의 복음을 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하관 예배를 드리면서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영접기도를 유족들과 함께 드렸습니다.

거기에 모인 유족들 모두가 진심어린 모습으로 기도를 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장 슬픔의 장소에서 가장 소중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제 부담감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기대감으로 마음이 가볍습니다.

마음에 남은 여러 생각 중에 이런 생각이 가장 남습니다.

전도가 주는 축복!

전도는 장소가 아니라 기회입니다.

이런 거룩한 기회를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전도의 기회를 잘 잡으니까 가장 큰 슬픔이 가장 위대한 소망 속의 기쁨으로 남습니다.

전도해서 소망 속의 기쁨을 소유하는 축복의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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