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 목자의방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c1e30c158064e561c7ad534bf69d171c_1491989400_6159.jpg

목자의방

웃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작성일12-11-09 12:37 조회758회 댓글2건

본문

웃음
지난 목요일 이었습니다.
권사회 단합대회가 있어서 강화도에 50여명의 권사님과 다녀왔습니다.
오랜 만에 나온 단합대회라서 그런지 다들 좋아라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이분들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젊은 권사님들은 마니산 등산을 하기를 원해서 그곳으로 가시게 하고,
나이 드신 권사님들은 저와 함께 강화도에 있는 포구와 시장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저곳을 들러 보다가 여러 권사님들이 계획한대로 그곳의 특산물을 사셨습니다.
저도 그 바람에 이곳저곳 포구에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강변 주변으로 높은 건물들이 여러 개가 있었습니다. 건물을 알리는 대형 간판간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곳에 좋은 물건이 있나보다 생각 하면서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은 상태이었습니다.
그렇게 큰 건물들이 마치 폐가가 된 듯싶을 정도로 엉망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지역의 이익을 위한 난 개발로 인한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나마 열어 놓은 가게들 몇 군데를 다녀보았습니다.
가게를 돌아보면서 여러 곳이 폐허가 된 원인을 조금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섬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하도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서 그럴까?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해서 타지에서 와서 장사를 하는 분들이라서 그럴까?
가게들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너무 불 친절 했습니다. 또한 가게들이 물건을 팔기에 급급했지 손님을 위한 서비스라고는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한 가지 가장 크게 느껴진 것은 물건을 파는 사람들의 얼굴이 너무 굳어져있었습니다. 마치 무엇인가에 쫓기듯…….
아~
이곳이 이래서 폐허 건물이 많을 수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심을 먹은 가게부터 새우젓을 팔던 사장님, 다른 지역의 상표가 버젓이 붙여 있는데 그 박스를 풀면서 마치 자기 동네 생산품인냥 큰소리치며 팔던 사장님까지 한결같이 웃음이 없이 너무 차가웠습니다.
한사람이 소중한데 그 한 사람의 소중함을 못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강화도에 세 번 다녀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 번다 그렇게 느꼈다면 나의 잘못일까요?
이런 아쉬움을 안고 하루를 정리하는데 아차!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안 좋은 모습이 우리 교회의 모습은 아닐까?
한 사람 귀한 줄 모르고, 저 사람은 방문객이니까, 저 사람은 그냥 오늘만 왔다가 가겠지, 이 한 몸 챙기기도 힘든데.....
그러면서 웃음이 없는 교회!
우리 교회에서는 이러면 안되겠습니다.
주님이 이 한 몸 소중히 여기셨기에 세광교회 교인이 된 것 아닙니까?
그러니 우리 교회는 서로 웃음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사람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우리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오 주님이시여!
종부터 사람 귀하게 여기는 종이 되게 하소서.
종부터 웃음을 잃지 않는 종이 되게 하소서.

댓글목록

조장로님의 댓글

조장로 작성일

<DIV>기쁨과 웃음이 넘치는 우리교회 세광교회..아멘입니다</DIV>

김훈님의 댓글

김훈 작성일

<DIV>목자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배우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DIV>

 목자의방 목록

Total 417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세광교회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