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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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2-02 09:03 조회2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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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을 하다가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한 학생이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모 학생 잘하고 있지요?”
“예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군요. 그런데 성적은 어떻습니까? 그 녀석 자기 말에는 성적이 올랐다고는 하던데요.”
“그럴거에요.”
“감사해요. 아이를 잘 가르쳐 주셔서요.”
그 다음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그 아이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성적이었거든요.”
‘뽕!~’
고개를 끄떡이다가 보니 입가에 미소가 자리를 합니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바로 이것이 신앙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너무 많이 올라 와 있기 때문에 고민을 합니다.
처음 신앙생활 할 때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즐거웠습니다. 신기했습니다. 바닥이었습니다.
그것도 더 이상 내려 갈 곳이 없는 바닥 그 자체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자리가 보였습니다.
나의 위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의 모습도 보입니다.
눈으로 보이기만 하면 다행인데 보인 것을 입으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보인 것만 말을 하면 그마나 봐 줄 만 한데 눈에 보이지 않은 것까지 말을 합니다. 거기에는 대부분 부정과 불평불만이 함께 나옵니다.
올라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닥이면 조금 아주 조금 오른 것에도 감사해 합니다.
늘 이런 감사가 입에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 주님이시여!
종은 올라온 자가 되는 것이 싫습니다.
그러니 종을 올려놓지 마시고 바닥에서 올라가는 자가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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