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잎사귀 끝부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3-09 08:16 조회23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얼마 전 읽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봄이 오면 나무에 새싹이 나옵니다.
나무에게는 가장 강하고 좋은 부분은 뿌리라고 합니다.
그에 반해 새싹은 막 나왔기 때문에 가장 약하다고 합니다.
나무는 봄이 오면 열심히 나무 전체에 영양분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영양분을 가장 먼저 채우는 부분은 뿌리가 잎사귀라고 합니다.
이제 막 나와서 가장 약한 잎사귀부터 채우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가장 약한 잎사귀의 끝부분부터 채우기 시작합니다.
사람은 이에 반해서 강하고 영향력 있고 좋은 부분에 관심을 갖습니다.
조금이라도 약하고 빈약하게 보이면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지난 주간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신학교라고는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인, 미국에서 온 사람, 한국에서 온 사람, 필리핀에서 온 사람 등등
다양한 학생들이 와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교수라서 호텔에 예약을 해 놓았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묵고 있다고 합니다.
호텔! 좋은 곳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호텔에 한 번도 안 갔는데 강의하러 와서 호텔에서 잔다는 것은 사치인 듯싶어 학교 2층 방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아침이 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다.
필리핀 선교사 사역을 하다가 공부하러 온 선교사님이십니다.
새벽에 강의실로 내려가 보았더니 거기서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날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왜 호텔에 안가고 이렇게 학교에서 숙식을 합니까?”
자신은 선교사라 돈이 없어서 호텔이 갈 수 없고,
선교비를 받아서 생활하는 사람이 어떻게 비싼 호텔에 갈 수 있느냐고 합니다.
이 사람이다 싶어 가지고 간 후원금을 몽당 드렸습니다.
다 주고 나니 올 차비가 없습니다.
할 수 없어 학장님에게 빌려서 왔습니다.
그리고 났더니 얼마가지 않아 놀랍습니다.
다른 부분 그것도 가장 필요한 부분에서는 꽉 채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먼저 채우면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을 봅니다.
나무도 이 원리를 알고 있나 봅니다.
내 주님시여!
종에게 항상 뿌리보다는 잎사귀의 끝에 관심을 갖게 하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