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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아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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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4-19 22:05 조회3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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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홍해 작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늘 홍해 작전을 하려고 하면 긴장을 합니다.

그래서 집에 가서 잠을 자지 못하고 목양실에서 잠을 잡니다.

이번에도 2일 정도를 제외하고는 목양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설교는 기본이고 여러 일이 이 기간에 긴장하게 만듭니다.

이번에는 지금까지 해 오지 않았던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천로역정!

막상 천로역정으로 새벽기도를 진행한다고 하니 긴장은 여느 때보다 몇 배가 더 되었습니다.

한 권의 책만 잘 보면 되련만 습관을 따라서 여러 권의 책을 다독했습니다.

그래도 아리송합니다.

목사가 아리송하면 성도들은 어떠실까?

아이고야!

이거 큰일입니다.

시간은 점점 다가오니 앞이 캄캄합니다.

긴장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모 장로님이 식사를 하자고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는데 자신도 천로역정을 다시 읽고 있는데

이번에 천로역정으로 한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기대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

그렇지 않아도 긴장을 바짝 하고 있는 마음에 망치질을 하는 듯합니다.

그 유명하다는 천로역정!

누구나 기독교인이라면 읽고 싶었던 책!

그러나 막상 읽기 시작하면 400년 전 문체, 그것도 저 멀리 영국에서 있었던 일이라서

알 것도 같고, 모를 것 같아 몇 장 넘기다가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던 천로역정!

이런 어려운 내용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가졌습니다.

어차피 하기로 한 것 즐기자!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하루하루를 순례자가 걷는 것처럼 걷기로 했습니다.

순간순간 입으로 감사의 고백을 하기로 했습니다.

신기합니다.

컴퓨터에서 전에 보이지 않았던 영상이 보입니다.

또 전에 보이지 않았던 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그렇게 부담이 되었던 준비 과정이 어느 순간부터 기쁨과 기대로 바뀌었습니다.

준비하는데 즐겁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천로역정의 크리스천의 순례길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경도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려질 때 진짜 은혜로 다가옵니다.

주여!

종에게 직접 말씀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전신 갑주를 입은 크리스천처럼 순례의 길을 떠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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