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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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5-26 13:29 조회1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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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가 속한 노회의 목사님들이 이스라엘에 성지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목회자들 모임이라서 같이 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첫째 이유는 우리 교회에 특별기도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유는 프로그램을 보니 성지 여행이지 성지에 관한 공부가 아니었습니다.
다녀온 목사님이 연락이 왔습니다.
“그토록 그리워서 갔는데 예수님과 성경은 안 보이고,
예수님을 이용하는 모습과 마리아만 보이더라.”
그도 그럴 것이 외형상 이스라엘은 천주교와 그리스도 정교회가 세워진 교회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 여행을 가셨던 목사님께서 현지에서 사진을 보내셨습니다.
아름다운 어느 도시의 야경이었습니다.
야경이 참 예뻐 보였습니다.
어디일까? 궁금해하고 있는데 댓글이 달려옵니다.
호텔에서 본 요르단의 야경!
그리고는 소식이 없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이분에게도 전화가 왔습니다.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준비가 이렇게 중요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배웠다고 합니다.
다시 가고 싶은데 그때는 이렇게는 안 가겠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경험보다 확실한 스승은 없습니다.
가기 전에 공부 좀 하고 가라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목사이니까 그동안 쌓은 지식이 있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이 있기에
이것만 가지고 가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현지의 모습은 다릅니다.
현재의 모습을 통해서 2,000년 전의 모습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2,000년 전입니다.
20년 전의 것도 찾기 어려운데,
2,000년 전의 것을 찾는다는 것은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닙니다.
이것은 준비한 사람에게만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이스라엘 현장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모든 것은 아는 만큼 보입니다.
모든 것은 자기가 관심 있는 것만 보게 되어 있습니다.
무서운 것은 자기 눈에 지금 보이는 것이 자기만의 완전한 지식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기중심의 지식이기에 너무 위험합니다.
신앙인은 이렇게 흘러가면 안 됩니다.
준비!
해야 합니다. 잘~ 알고 있어도, 엄청 경험이 풍부해도,
허리를 동이고 다시금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바자회가 앞에 있습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23년째 해 오고 있으니까요?
경험도 엄청 많습니다.
그러나 다시금 허리를 동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준비 한 사람에게는 더 새로운 것이 선물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할 것 새로운 선물까지 덤으로 받는 복의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준비를 철저히 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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