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린 땀방울을 세고 계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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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08 08:38 조회1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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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교회 청년회장이 바자회를 돕는다고 왔습니다.
청년들만 250명이 모인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 바자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고 자기 교회에서 적용해 보려는 듯 보였습니다.
이곳저곳을 분주하게 다닙니다.
마치는 시간까지 같이 합니다.
다 끝나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 우리 바자회를 보고 무엇을 느꼈는가?”
“우리는 절대로 못 할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엄청나게 모든 교인이 동원되어서 할 줄은 몰랐어요”
“대단하대요. 우리는 절대로 못 할 것 같아요.”
그 청년의 말은 당연합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가서 자기 교회에 적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왜요?
우리 교회는 2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통은 그냥 전통이 아니라 땀방울의 전통입니다.
한발 한발 내디디면서 걸어온 전통입니다.
처음에는 수입금 때문에 조롱당하기도 했고,
어떤 때는 티켓 판매를 강매한다고 조소 섞인 소리를 들을 때도 있었고,
어떤 사람은 티켓을 봉투에다가 넣지 않고, 예의 없이 그냥 준다고 볼멘소리를 들을 때도 있었고,
자기 아내는 힘든 일을 하면 안 된다고 다른 사람 시키라고 빠지는 사람도 보았고,
이 일은 교회 일이고 내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참여조차 하지 않은 사람도 보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더 빨리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충실한 일꾼들의 땀방울이었습니다.
그 땀방울을 우리 하나님이 세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귀한 일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땀방울을 더 흘려서
사람이 보기에 좋은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전통으로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주님 종들의 땀방울을 세고 계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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