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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방

헌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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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29 08:48 조회1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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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목회자 모임이 있어서 마치고 서점에 들렀습니다.

중고 서점입니다.

그 책방을 찾은 지도 어느덧 15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와는 달리 눈에 띄게 책방을 찾는 사람이 적습니다.

왜 이 집에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었을까?

나름 몇 가지가 보였습니다.

책들은 많이 있는데 새로운 책들이 별로 없습니다.

있어도 목회자들에게 별 필요한 책이 아닙니다.

헌책들이다 보니 10년 넘게 그 자리에 놓여 있는 책들도 있습니다.

변화가 없습니다.

몇 권의 책을 골라서 계산대에 올려놓았습니다.

점원 아주머니는 책들의 정가를 보고 총금액을 말합니다.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 책이나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이래도 되나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계산하려고 하는 데 이런 말을 합니다.

현금으로 하면 2만 원을 싸게 드릴 수 있는데요.”

예 그러면 현금으로 할게요.”

그러면 영수증에는 2만 원을 합해서 적어 드릴까요?”

아니 무슨 말인지?”

무슨 말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그냥 사실대로 적어서 주면 될 것인데 왜 이러시지?

알고 보니 많은 목회자들이 와서는 이런 식으로 영수증을 챙겨간다고 합니다.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정액을 주고 나왔습니다.

작은 책방의 이야기이지만

이것이 한국교회 아니 우리 교회의 모습은 아닐까?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변화가 없는 교회는 아닌가?

어떤 부분에서는 내 것이 아닌 다른 교회의 것을 흉내 내고 있지는 않은가?

가장 큰 것은 정직한 교회인가?

주님!

우리 교회도 한국교회이지요?

정신 차리는 우리 교회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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