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수련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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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8-03 10:55 조회2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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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 수련회를 마쳤습니다.
오랜만에 청년회 수련회를 인도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청년 사역을 놓은 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긴장이 100배입니다.
시간이 다가오면 올수록 긴장이 더 해 옵니다.
때로는 생각이 멍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 주님! 주님!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시간이 다가옵니다.
평소 “어차피 할 일이라면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생활하는 터라
즐기기로 했습니다.
대략 계획을 짜고는 기대하고 기다렸습니다.
24년 전 세광교회에 와서 청년 사역을 시작할 때 했던 첫 수련회가 생각이 났습니다.
경기도 산골 폐허 직전의 건물이었습니다.
마당에는 풀들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숙소의 문짝은 떨어져 있고, 샤워장은 공사하다가 중단된 터라 옆 칸에서 샤워하는 모습이 어렴풋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자다가 기겁을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옆집에 송아지만 한 개가 숙소 방 떨어져 있는 문짝 앞에서 쳐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뛰었습니다.
결과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그 수련회가 생각이 납니다.
그때 그 생각을 하면서 수련회를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환경은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밖은 너무 더워서 폭염 주위보를 알려와도, 안에서는 추워서 수건을 덮을 정도입니다.
환경 뿐 아니라 사람들도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전혀 다른 사람들과 환경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절대적으로 우리의 구원자이시라는 것입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눈 방울을요
그들은 복음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싶어서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변해도 복음은 그대로입니다.
오 주님이시여!
복음 안에서 참 자유를 우리 청년들에게 주옵소서.
아니 우리 교회들에게 주옵소서.
그리고 종에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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