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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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0-12 10:16 조회2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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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
“몸이 몇 개면 좋겠다.”
요즘 입버릇처럼 하는 소리입니다.
지난 목요일이었습니다.
아침에 특별 새벽기도회를 인도했습니다.
총회 산하에 있는 39개 노회가 모여서 친선 축구를 하는 날입니다.
잘하지는 못 하지만 소속 노회 축구 선수로 되어 있는 터라
남양주에 있는 축구장으로 가서 오전에 축구 경기에 동참했습니다.
중간에 빠져 나와서 대 심방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오후에 입관 예배를 드렸습니다.
다시 와서 대 심방을 하였습니다.
다 마치고 새벽예배 설교를 최종적으로 점검을 하고 나니 새벽이 되었습니다.
너무 빠르게 하루가 가버렸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체력이 되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이는 안 가도 되고, 안 해도 될 일은 정리하면서 하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일 난다. 라고까지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저도 조금은 염려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실 체력이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이 마냥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힘이 들어도 이리저리 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정말로 부족한 저를 그 자리에 세워 주신 그분께 감사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둘째는 “노릇” 때문입니다.
“은혜”를 입은 자가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면 “배은망덕”이 되고,
“일” 감당하라고 주셨는데 그 일 감당하지 못하면 “노릇”이 아니라 “짓”이 된다.
그렇습니다.
“노릇!” 잘 하기에는 정말 힘이 듭니다.
그러나 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주께서 나를 인정하신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힘이 있을 때까지 뛰겠습니다.
기회 주어졌을 때 더 뛰겠습니다.
주님!
종에게 힘 더 주셔셔 노릇 더 잘 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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