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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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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1-09 09:29 조회2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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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지인을 만나 점심을 같이하려고 가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여유를 가졌습니다.

어느 식당을 갈까 하면서 차를 몰고 가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주변 경관이 너무 멋있습니다.

마치 색동 옷을 입고는 이곳저곳을 내보이며 자랑하는 꼬맹이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 가을이구나 멋있다. 멀리 갈 것 없구나.”

눈을 이곳저곳에 돌리면서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친구가 하는 말

처음 봐 며칠 전에도 이 길을 지나갔다며?”

어 그래

그런데 왜 그때는 이게 안 보였지?”

며칠 사이에 이렇게 단풍이 들었나?”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안 보이던 경관이 오늘은 이렇게 아름답게 눈에 들어올까?

그것은 바로 눈이 아니라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며칠 전에는 심방을 하다가 구역 식구들과 식사를 하러 이 길을 갔습니다.

일종에 업무 시간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니 눈으로 보이지만 마음으로는 느낄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지난주 필리핀에서 어느 목회자가 필리핀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고 하면서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눈은 큰데 멀리는 못 본다.”

그러면서 자신이 한국인들을 보면서 보고 느낀 것을 말합니다.

한국 사람은 눈은 적은데 멀리 보는 눈을 가졌다.”

전에 눈에 안 보이던 단풍이 오늘은 눈에 보입니다.

필경 같은 눈이지만 절대로 같은 눈이 아닙니다.

절대로 같은 눈이 아닌 이 눈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안 보이던 것들이 아주 많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주님을 향한 비젼들이 엄청 많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이시여!

종에게 볼 수 있는 눈을 주옵소서.

감격 할 수 있는 눈을 주옵소서.

멀리 볼 수 있는 눈을 주옵소서.

그래서 내 아버지 내 아빠의 마음까지 볼 수 있는 눈을 주옵소서.

종의 평생에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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