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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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1-06 11:36 조회2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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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좋을까요?”
“35,000원부터 80,000원까지 있는데요.”
한 달째 하는 질문입니다.
본인도 미안했나 어제는 “아이고 머리가 아파요.”
묻지도 않았는데 앓은 소리를 합니다.
성도가 20명 정도 모이는 교회 목사님인데 그 교회 권사님 한 분이 은퇴하실 나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은퇴 기념으로 패를 드리고 싶어서 패를 고르고 있습니다.
하나 정도니까 그냥 해 드리면 될 것 같은데 목사의 마음은 그것이 아닙니다.
싼 것을 해 드리면 예의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비싼 것을 해 드리면 교회 적으로 부담이 되고 이래저래 고민하는 그 마음을 압니다.
이미 여러 번 해 봤기 때문입니다.
통화 말미에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목사님! 그 권사님이 목사님께서 이렇게 고민하시는 이맘을 알까요?
글쎄요?
아니요. 절대로 모르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통화가 종료된 핸드폰을 보고 있노라니 이 대화의 모습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
나를 위해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
내 주님은 이 지렁이보다 못한 이 몸을 위해서 한 달이 아니라 수천 년을 고민하시다가 마침내 때가 차매 여자의 몸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주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주시고는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이 사랑, 이 은혜라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순간순간 잊고 삽니다.
때로는 아예 모르고 살 때도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랑을 안다면 지금 나의 행동이 이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주님은 올해에도 엄청난 것을 준비하셔서 나에게 안겨 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그냥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이 고민하고 고민하시다가 나에게 꼭 맞는 그것을 주실 것입니다.
기대합니다.
준비해서 주시는 것이니까요.
오 주님이시여!
내게 딱 맞는 가장 좋을 것을 주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그러기에 종은 그것을 담을 그릇을 조신하게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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