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하며 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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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1-11 12:37 조회2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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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를 달릴 때마다 1,000원을 헌금합니다.”
“헌금 봉투에 ‘북한 어린이 돕기’라고 써서 냅니다.”
지난주 동기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대화 중에 마라톤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신네 교인 중에 마라톤을 제2의 업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한 달이면 3번 정도를 주말에 마라톤과 등산을 한다고 합니다.
심할 때는 외국에까지 나가서 마라톤을 하고 온다고 합니다.
자신이 달린 걸이를 계산해서 1km당 1,000원을 불우이웃돕기를 한다고 합니다.
나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여러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지 않고
오직 한 가지에 집중 할 수 있어서 그것이 좋아서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그것이라도 하니 감사한다고 목사님은 말을 합니다.
그 소리를 듣고 있는데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정리가 잘 안 됩니다.
주일 예배를 빠져가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가?
지방에 가거나 외국에까지 가면 그 비용은?
차라리 그 비용으로 불우이웃을 도우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등등
그런데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데 그분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한편에서 일어납니다.
집중! 주목!
어느 곳과 어느 것에 주목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금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주목하자.”라고 표어를 걸고 가려고 하는데 새해부터 잘 안됩니다.
자꾸 옆에서 다른 것들을 보라고 합니다.
다른 것에 더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한번 봤으니 다시 봐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중하려고 하니 몸도 맘대로 안 따라 주는 것 같습니다.
새해부터 감기다 독감이다 해서 사람을 괴롭힙니다.
그러나 새해에 주어진 시간을 향해 달려야 하겠습니다.
걸으면 자꾸 보이니까 달려야 하겠습니다.
달리다 보면 오직 한 곳만 보이니까 말입니다.
오직 한 곳 예수님만을 주목하고 달려야 하겠습니다.
주여!
1km의 계산이 안 된다 할지라도
자부심이 안 간다 할지라도 오직 한 곳만 주목하고 싶습니다.
오직 예수!
오직 예수만이 주목의 대상이요.
주목의 전부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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