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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1-18 09:30 조회2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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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 오면 반드시 가는 곳이 있습니다.

빵집입니다.

학생 때 추억이 있는 집입니다. 

빵도 맛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집이 세월의 흔적 속에 엄청 유명한 집이 되었습니다.

다른 할 일들을 뒤로 미루고 먼저 찾아갔습니다.

평소 같으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텐데 오늘은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웬일이지?

가까이 가보니 문에 글이 쓰여 있습니다.

금일 휴업

이를 두고 '가던 날이 장날'이라는 말을 하는가 봅니다.

다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도닥이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일을 다 마치고 시골집에 가는데 이상한 집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입니다.

언 듯 보기에도 이곳 사람들이 아닙니다.

가게 간판을 보니 짜장면집입니다.

더 자세히 보니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미리 와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얼마 전 방송에 나온 맛집이었습니다.

요즘 어느 곳이 유명하다고 하면 사람들이 모여드는 모습을 TV에서만 보았지 눈으로 직접 보니 신기해 보였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똑같이 문이 닫힌 집인데

어느 집은 사람들이 없고, 어느 집에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서 기다립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한 집은 오늘 문을 안 엽니다.

그러나 다른 집은 지금은 아니지만, 오늘 중에 반드시 문을 엽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우리네 신앙생활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오늘도 이 자리에 나와서 하나님 우리 아빠를 찾는 이유는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이 응답의 문이 열릴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모두의 표정들이 밝습니다.

날씨가 추운데도 말입니다.

그 이유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는 기대감 때문일 것입니다.

 

기대감!

우리네 신앙생활도 이런 마음이길 바래봅니다.

주여!

종에게 기대감을 주옵소서. 그래서 지금의 이 환경을 웃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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