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1-23 11:02 조회31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요.
가끔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목사님은 기계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아요.”
설교나 강의를 할 때 그들이 말하는 기계를 가지고 하기 때문입니다.
일명 그 기계를 “아이패드”라고 합니다.
사용하다 보니 많이 편리합니다.
그래도 이 기계에 50% 정도밖에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참 좋은 기계라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노회 목사님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 목사님도 아이패드를 가지고 설교를 한다고 합니다.
분명히 배울 것이 있다 싶어서 1시간 거리를 발품을 팔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패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아이고야!
그 비싸고, 기능이 많은 좋은 기계를 노트로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기능이 있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는 부분에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기능 하나를 배울 때마다 신기해합니다.
그러면서 연신 한숨을 내쉽니다.
이유는 자신이 지금까지 이런 좋은 기능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한심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심한 것이 아닙니다.
당연합니다.
그동안 누구한테도 배우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이것저것을 어느 정도 가르쳐주고 나왔습니다.
뭔가를 배우려고 갔는데 오히려 가르치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을 배웠는가 생각해 보니
그 기계에 대해서 비록 배운 것은 없지마는 대단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내가 하나님 앞에서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최고의 것을 주셨는데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이 내게 주신 그 최고의 것을 다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배워야 하겠습니다.
누구를 통해서라도 배워야 하겠습니다.
발품을 팔아서라도 배워야 하겠습니다.
배우려고 들면 반드시 배울 것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이것저것을 생각해 보니 발품 판 보람이 있습니다.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주님!
종에게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