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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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0 13:43 조회2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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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반찬 좀 더 주실래요.
제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종업원을 부를 때 늘 하는 칭호입니다.
보통은 “저기요!” 하던지 아니면 “언니!” “이모야!” 등등을 부릅니다.
심한 경우도 있지요.
물론 저에게 반찬을 가져다 주실 분은 사장님이 아니고 종업원인 것 분명히 압니다.
그럼에도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언젠가 어느 책을 읽다가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산에 모 병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병원의 한 의사 선생님은 환자를 부를 때 아무개님! 아님 아무개 환자님! 이렇게 부르는 일이 없습니다.
심지어 아무개 할머니! 할아버지! 라고 부르는 일도 없습니다.
그는 환자들에게 “한 교장 선생님!” “박 과장님!” “김 여사님!”등으로 부릅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환자님 하면 환(患)이란 아플 때 환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환자라고 부르면 더 아파요.”
게다가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부르면 싫어하는 분들도 계셔서 은퇴 전에 직함을 불러 드리는 겁니다.
그러면 병마와 싸우려는 의지를 더 굳게 다지시는 것 같아요.
건강하게 일하시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바람이 가슴 한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병원에서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의술(醫術)이 될 수 있어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의술(醫術)!
병원만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곳은 모든 곳이 다 말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말에는 무게가 있기 때문입니다.
말이 엄청난 무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막 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자기 나름대로 정해 놓은 자기만의 정의 앞에서 말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절대로 정의롭다. 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정해 놓은 정의로 모든 사람을 정죄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말은 중요합니다.
말에는 힘이 있고 무게가 있기에 중요합니다.
말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책임을 지지 못할 것 같으면 말을 하면 안 됩니다.
의사 선생님은 사람을 치료하는 사명이 있기에
말로라도 치료하고 싶어서 은퇴 전의 칭호를 불러서라도 치료하려고 합니다.
식당 종업원은 평생 종업원으로 살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분도 언젠가 사장님이 될 수 있습니다.
말!!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말을 너무도 중요시 여기는 분이십니다.
주여!
종으로 하여금 말에 책임을 질 수 능력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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