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인 중에는 두 시간 반 걸려서 오시는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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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7 14:01 조회2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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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인 중에는 두 시간 반 걸려서 오시는 분이…….
“우리 교인들은 멀어서 못 나온다는 말을 못합니다.”
지난주에 전주에서 사역하고 있는 친구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같이 있던 목사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30% 정도의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다합니다.
20% 정도는 이런 저런 핑계로 기피하고 있고 등등 말을 하면서 앞일을 걱정합니다.
이때 이 목사님 불쑥 하는 말입니다.
“우리 교회는 예외일 것입니다.”
“우리 교인 중에는 진주에서 오시는 분!”
“나주에서 오시는 !”
“함평에서 오시는 분! 들이 있습니다.”
“진주에서 오시는 분은 2시30분이 걸리는데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려도 매 주일이면 안 빠지고 오십니다.”
“교회에 들어오실 때 그 얼굴에는 항상 기쁨이 가득합니다.”
그 소리를 듣고 있던 목사님들은 “와~ ”라는 탄성과 부러운 눈을 목사님께 보냈습니다.
그 교회는 대형교회가 아닙니다.
150여명 모이는 중소형 교회입니다.
그렇다고 그 교회 목사님이 유명하신 분도 아닙니다.
어떻게 했기에 그 먼 곳에서도 교회에 나오는 것을 힘들다고 하지 않고 오시는 교인이 있는가?
기적을 보았는가? 정 때문인가? 꼭 그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아니면 교회의 프로그램 때문인가?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교회는 프로그램이 별로 없습니다.
궁금해 하고 있는데 대화중에 답이 있었습니다.
서로 성경 공부를 통해서 은혜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아~ 그렇구나.
말씀이 들어간 성도이었구나!
말씀이 들어간 성도의 모습은 변화가 반드시 있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수많은 무리들이 갈릴리 해변에 하루 종일 있어도 배고프다고, 앉기가 불편하다고, 시설이 안 좋다고 불평하는 무리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가져온 보리떡과 물고기가 전부였어도 불만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말씀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저는 소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유명한 목사가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알아주는 목사가 되는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강단에서 흘러 나오는 말씀이 들려졌으면 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말씀만 들려지면 거리가 문제가 아닙니다.
말씀만 들려지면 시간이 문제가 아닙니다.
말씀만 들려지면 환경이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
종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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