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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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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2-19 09:35 조회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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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양성이라네요.”

요즈음 자주 받는 전화 중의 하나입니다.

증상을 묻고는 괜찮을 거라고, 계속 기도하자고 하면서 위로의 말로 전화를 끊습니다.

정말 이분이 괜찮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닐 것입니다.

첫째는 후유증에 대한 두려움

둘째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에 대한 염려

셋째는 앞으로의 생활 등등

여러 가지 일로 괜찮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확실하게 괜찮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이었습니다.

몇 달 만에 모임이라서 기대감을 가지고 지방에 갔습니다.

목사들의 모임이라 조심 또 조심해서 결정을 하고 간 자리입니다.

서로들의 목회 비전을 나누고 여러 대화를 통해서 지금의 이 위기를 이겨야 한다는데 동의를 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전화가 옵니다.

우리 교회의 부교역자에게서 오는 전화였습니다.

목사님 어쩌죠?”

저희 아이가 어제 저녁부터 이상 반응을 보여서 검사를 했더니 양성 왔는데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PCR 검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어쩌나 빨리 검사 받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이고야! 올 것이 왔구나.”

당황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괜찮지 않았습니다.

 

두 아이들의 동선을 살펴보니 교회 전체에 영향이 미칠 것 같습니다.

큰일입니다.

그때부터는 아무 소리도 아무것도 들어오질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그럭저럭 이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인 듯합니다.

급하게 올라오는데 대안이 서질 않습니다.

주님!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괜찮은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어떻게 해야 하나요?”

흔들리고 있는 믿음을 보았습니다.

마치 야히로의 마음처럼, 아니면 열두 해 혈루 증을 앓던 여인처럼 말입니다.

그러면서 다음 말씀이 마음을 휘어 감습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주님은 흔들리는 믿음을 꾸중하시는 분이 아니라 비록 약한 믿음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가지고 가는 믿음을 원하신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믿음 흔들리고 라는 맞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하실 것입니다.

먼저는 그동안 부교역자들에게 맡겨 놓고는 하지 않았던 일들이 생각이 납니다.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열심이라는 것을 위장한 게으름의 시간을 보낸 것 등등

계속해서 회개라는 단어 앞에 머리를 숙이고 있노라니 지혜가 떠오릅니다.

방법이 떠오릅니다.

가장 좋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 말입니다.

주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아니 주님이 하십시오.

가장 최선이고, 가장 최고의 고백이었습니다.

역시나 지금까지 주님이 일 하시고 계십니다.

정말 괜찮습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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