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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방

단체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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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29 00:19 조회7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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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문자!
성탄을 보내고 년말을 맞이하면서 바쁘게 울리는 것이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입니다.
저마다 알고 지냈던 지인에게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저에게도 많은 분들이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부족한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어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문자를 받는데 좀 기분이 씁씁한 문자가 있습니다.
방금 받았는데 똑 같은 그림에 똑 같은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또 받게 될 때 기분이 그랬습니다.
지난 20년 전에 많이 아끼고 도움을 주었던 후배가 있습니다.
그 후배도 저와 같이 목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아주 가까운 교회에서 부교역자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가끔 그 후배가 생각날 때 기도는 물론 안부 전화를 해 주곤합니다.
그 후배도 아주 가끔은 연락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24일 저녁에 그 후배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역시나 성탄 축하 메시지가 담은 그림으로 된 축하 메시지이었습니다.
그 메시지를 본 순간 인상이 나도 모르게 찡그려 졌습니다.
왜냐하면 방금 어떤 집사님한테서 받은 그림과 문자 메시지와 똑 같은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 받을 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감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후배에게 이런 문자로 답장을 해 주었습니다.
고맙다. 비록 단체 문자지만 너의 생각 속에 내가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맙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그중에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살아온 인생에 비해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과연 기억 속에 있는 사람과 직접 연락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다지 많이 않습니다.
그것도 세월이 지나면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들 마져도 기억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지워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서로 연락하는 것 자체가 귀한 것 아닐까요?
제가 후배에게 기억 해 주어서 감사하다. 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기억하고 연락한다는 것 귀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산다고 합니다.
아니 주님을 위해서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나는 기억하고 있는데 주님이 나를 모른다고 하시면 어떡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의 기억 속에서 나라는 사람이 지워지지나 않았을까 생각하니 정신이 번득 납니다.
주님!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했는데요...”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나를 떠나거라.”
오 주님이시여!
종으로 하여금 불법을 행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기억 속에 기억되는 종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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