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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을 더 팔아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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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5-07 12:48 조회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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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을 더 팔아서라도

 

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요즈음 전화해서 택배로 다 가능하잖아!”

친구 목사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뭐 하고 있느냐고 묻습니다.

우리 교회 본당에 놓을 강대상을 사러 포천 공장으로 직접 가고 있어.”

그랬더니 하는 말이었습니다.

공장에 직접 가봤습니다.

사장님은 외출하고 총괄하는 창업자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여러 종류의 강대상을 보여 주시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작은 교회는 이런 강대상을 선호하고, 큰 교회들은 이런 강대상을 선호합니다.”

그러면서 작은 교회들이 선호한다는 강대상을 보여 주십니다.

아마도 이분은 제가 작은 교회 목사로 강대상 하나를 싼 가격에 사러 온 목사 정도로 아시는 모양새이셨습니다.

아마도 오랜 시간 동안 사업을 해 오시면서 많은 목사님을 상대해 오신 감으로 그렇게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공장은 도로 끝자락 산 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산중에 있는 창고형 공장까지 온 목사는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친구 목사도 그곳에서 강대상과 의자를 샀는데 전화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직접 갔으니 이분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이 다 그러니까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잘 압니다.

요즈음 인터넷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실물과 같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 것도 너무 잘 압니다.

전화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이것만큼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한낮 나무로 만든 보통 강대상일지 몰라도 저는 다릅니다.

이 강대상은 물건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일 성물입니다.

먼저는 감동을 주셔서 드리신 우리 귀한 손길과 우리 세광의 영적 자녀들이 이 성물을 보면서 위로와 평안을 누려야 하니까 더 귀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저를 보고 신비주의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그런 소리를 듣는다 할지라도 우리 성도들이 성물인 이 강대상을 보면서 잔잔한 위안을 받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렵니다.

이 강대상이 성물인 이유는 또 하나 있습니다.

이 강대상은 어떤 성도에게는 뭔가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그냥 전화와 택배로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강단에 올려놓으니 너무 좋습니다.

포근합니다.

분명 메시지가 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위안과 평안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좀 더 발품을 판다 할지라도 우리 성도님들에게 필요하다면 더 열심히 발품을 팔겠습니다.

주여!

종을 믿고 맡겨 주신 사명!

중간에 포기해서 내 주님 실망하게 하시는 일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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