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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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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09 19:53 조회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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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전선

 

지난 목요일 청년회 수련회를 위한 답사를 다녀 왔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선에 있는 산골 중의 산골이었습니다.

굽은 길을 헤치면서 수련회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자동차가 이상합니다.

뒷자리에 타고 내리기에 편리하게 하려고 달아 놓은 발판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발판은 문이 닫히면 안으로 들어가고 문이 열리면 밖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고장 났는지 문도 안 열리고 발판이 들어가질 않습니다.

스위치를 눌려 보기를 반복하는데, 문과 발판은 반응이 없습니다.

이렇게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전문가에게 전화를 해 봤습니다.

그분이 하시는 말 자동차 앞부분에 본 네트를 열고 배터리 연결선을 보라고 합니다.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배터리 위에 아주 작은 전기 장치가 보입니다.

이것을 퓨즈 부른다고 합니다.

이 퓨즈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작동이 안 된다고 합니다.

역시나 이 퓨즈가 문제였습니다.

퓨즈에 아주 작은 선이 끊겨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발판을 밟아도 끄떡없던 발판이 퓨즈가 끊어지니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을 봅니다.

발판이 나온 상태로 계속 운행한다는 것은 위험해서 가까운 정비 업체를 찾아서 퓨즈를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퓨즈가 불꽃과 함께 또 떨어집니다.

그곳에는 고칠 수가 없어서 고장 난 상태로 성남에 도착해서 전문가에게 갔습니다.

두 가지가 문제였습니다.

하나는 퓨즈의 작은 선이 떨어진 것과 다른 하나는 발판 밑에 전기선이 서로 붙어서 합선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퓨즈가 떨어진 것이고, 그로 인해서 문과 발판이 안 움직인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시작은 발판 밑에 전선이 합선된 것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언 듯 보면 전선과 발판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듯 보이나

보이지 않는 전선 때문에 퓨즈가 떨어진 것이고,

그로 인해서 문과 발판이 안 움직이는 것을 보면 전선과 문과 발판 하나입니다.

 

우선 드는 생각입니다.

나와 하나님과 관계도 선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선이 잘 연결되어 있고, 아니면 잘 못 연결되어 있는지는

나의 삶의 현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발판처럼 말입니다.

 

나의 삶이 매 순간 감사와 감격을 자아내고 있는지?

아니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불안과 불평과 초조함이 나를 누르고 있는지?

 

해결점은 문과 발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선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선을 찾아야겠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연결된 그 선 말입니다.

눈으로 확연하게는 안 보인다 할지라도 잘 찾아보면 보이는 그 선 말입니다.

주님

종의 선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게 하소서.

그래서 문과 발판이 제대로 움직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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