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먼지 나도록 때려야 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04 19:49 조회7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비 오는 날 먼지 나도록 때려야 한다.”
학창시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 안 듣는 아이를 향해 하는 말이었다.
“먼지 나도록”
그냥 만들어 낸 말이 아니라 성경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야곱이다.
야곱은 어려서부터 자신이 먼저가 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도 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다.
공동 일등인 것이다.
그러나 쌍둥이에게는 둘 다 일등이 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두 번째로 살아가야만 했다.
그러나 야곱은 정해진 순서를 어떻게 해서라도 쟁취하려고 애를 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는 형의 옷을 입고 형의 흉내를 내면서까지 첫째가 되려고 했다.
그는 모든 힘을 다해 첫째가 되어 보려고 온갖 애를 써 보았지만, 아닌 것은 아니었다.
그는 둘째일 수밖에 없었다.
가족들을 데리고 귀환할 때도 그는 두 번째 서서 왔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모든 사람 앞에 첫째가 되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창세기 33장 3절)
그가 마침내 첫째가 된 것이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하나의 계기가 있었다.
성경은 이렇게 말을 한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창세기 32장 24절)
그렇다 그 계기는 하나님과의 씨름의 결과였다.
우리 성경에는 씨름이라고 되어 있다.
이 씨름은 우리나라 전통 씨름이 아니라 서양의 레슬링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씨름이나 서양의 레슬링이나 상관없다.
씨름의 의미가 중요하다.
여기 씨름이라는 원문의 뜻은 “먼지가 나다.”라는 의미가 있다.
그러니까 야곱은 하나님과 먼지가 날 정도로 힘을 다 쓴 것이다.
먼지가 날 정도로 힘을 다했기에 그는 자연스럽게 그가 평생 원했던 첫째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지난 일주일 동안 자녀를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했다.
자녀와 손자 손녀, 그리고 자신이 잘되길 바란다.
가능하면 첫째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런저런 애를 써본다.
그런데 잘 안된다. 아니 안된다.
첫째가 된 듯해서 보면 나보다 먼저 간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법이 있다고 성경은 말한다.
먼지를 내면 된다.
먼지를 낼 정도가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 첫째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 먼지를 내어 보자.
3월의 귀한 시간이 주어졌다.
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이 소중한 시간에 “먼지” 한번 내보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