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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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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14 06:05 조회1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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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었을까?

지난번 초대교회 성지 순례지를 방문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중에 하나가 화장실이었다.

성경 시대를 연구하다 보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화장실이다.

대부분 당연한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서 그런지 용변 이야기는 나와도 화장실 이야기는 성경에 자세히 나오질 않는다.

분명 당시에도 화장실은 있었을 것인데 말이다.

오늘날과 비교해 봐도 화장실은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을 것이다.

그런데 자세하게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세히는 성경이 기록하고 있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연구를 하다 보니 나름 작은 결론에 도달한다.

당시에 이방인들의 화장실과 유대인의 화장실이 달랐다.

게다가 귀족들과 평민들의 화장실도 달랐다.

화장실!

당시에 로마 귀족들이 사용했던 화장실은 우리의 생각을 무너뜨린다.

우리는 화장실에 누가 있으면 들어가는 것을 꺼려한다. 가족이라도 그렇다.

그런데 당시 화장실은 대충 잡아서 30명 정도가 동시에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컸다.

게다 좌변기로 되어 있었다.

물론 모든 재료는 다 돌로 되었다.

특이한 것은 용변을 보는 밑으로는 물이 흘렀다.

물이 흐를 수 없는 곳에는 용변을 다 마칠 때까지 종들이 하수에 물을 계속 부어서 물을 흐르게 만들었다.

더 특이한 것이 있었다.

날씨가 더울 때는 그렇다 치더라도 몹시 추운 겨울에는 상전이 오기 전에 종이 먼저 와서 상전이 앉을 자리에 앉아서 차가운 돌을 자신의 체온으로 따뜻하게 만들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차가웠을까?

누구 하나 거기에 대해서 불평과 불만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종이니까 당연한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종이니까!

정말 그럴 수 있었을까?

종이니까 가능했다.

생각하게 된다.

오늘날 목사를 향해서 주의 종이라고 한다.

그 말에 나는 솔직하고 정직하게 묻는다.

나는 입으로 말하는 종인가?

몸으로 말하는 종인가?

종은 정말 그럴 수 있었을까?” 라는 곳까지 가야 하는데.....

몸으로 말하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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